세계최초 인플루언서 박람회 '서울콘' 30일 개막

세계 50여개국 3천팀의 인플루언서들이 서울에 모여 시내 곳곳을 소개하고, 수억명의 팔로워들과 함께 서울에서 새해 카운트다운을 할 예정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이달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사흘동안 세계 최초이자 최대인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SEOULCon)'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콘은 콘텐츠와 뷰티, 패션 등을 주제로 서울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는 인플루언서 박람회다. 첫 해인 올해는 50여개국 총 30억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3천여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인플루언서들은 30일부터 30억 팔로워들에게 서울 시내 곳곳을 소개하고, 31일에는 '서울콘x월드케이팝페스티벌 카운트다운' 행사에 참가해 서울의 카운트다운을 함께하며 2024년을 맞을 예정이다.

특히 인플루언서 중 6명은 한복을 입고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한다. 이들 중 3명은 한국인으로 귀화하거나 한국계, 또는 한국인과 결혼하는 등 우리나라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타종 인사로는 인도를 대표하는 차세대 배우 겸 TV스타 '아누쉬카 센', 춤과 노래·연기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계 카자흐스탄인 '키카킴', 필리핀의 가수 겸 배우 '크리스텔 풀가'가 참여한다.

또 우즈벡 출신 한국 귀화 인플루언서 '카리모바 엘리나', 베트남 유학생의 일상 영상을 올리며 한국인 인플루언서와 결혼한 '켐', 전 세계 유명 뷰티제품 리뷰어인 '카산드라 뱅크슨'이 제야의 종 타종식에 함께 할 예정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콘을 통해 서울을 글로벌 1인 미디어 산업의 트렌드와 비즈니스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울 기업들이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홍보 등에 나설 수 있는 '비즈니스 매칭'을 도입하기로 했다. 1인 미디어의 파급력을 산업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2023 서울콘을 통해 서울이 찾아오고 싶고 따라 하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서울콘이 '1인 미디어' 트렌드와 비즈니스 선도 도시를 향한 도약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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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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