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중독 공격수’, 1월에 팀 떠난다... 디렉터도 인정, “이적할 시기가 다가온다”→첼시, 아스널 2파전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이반 토니가 1월에 브렌트포드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 시간)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아이반 토니가 1월 이적 시장에서 팀을 옮길 수 있다고 클럽의 테크니컬 디렉터가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토니는 브렌트포드에서 미친 활약을 한 공격수다. 큰 키에 걸맞은 공중볼 경합을 상당히 잘하며 오프 더 볼이 뛰어나 배후 침투를 즐겨한다. 골 결정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거의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하고 있다. 또한 팀의 페널티 킥 전담 키커로서 성공률도 높다.
2020년에 브렌트포드로 이적한 그는 그 시즌 48경기 33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74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시킨다. 프리미어 리그 첫 시즌인 2021/22 시즌에도 14골을 넣으며 가치를 입증했다.
2022/23 시즌에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지만 그는 결국 사고를 치고 말았다. 지난 5월, 토니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32건의 FA 베팅 규정 위반을 인정해 8개월 출전 금지와 5만 파운드(약 83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FA의 규제위원회는 토니에게 도박 중독을 지적하며 도움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토니는 자신의 팀이 패배한다는 항목에 베팅을 했으며 토니는 임대 중이었거나 명단 제외였기 때문에 팀 패배에 베팅한 모든 경기에 직접 뛰지는 않았다. 13번 중 11번은 다른 클럽으로의 임대 도중 뉴캐슬 패배에, 2번은 위건 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명단 제외되었을 때 일어났다.
토니는 인터뷰에서 15살 때부터 도박에 '약간의 흥분'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돈을 많이 받을수록 '판돈이 더 커졌다'라고 인정했다. 232건의 위반에 대해 그는 '기억이 나지 않는' 베팅이 있었지만 '모든 과정을 끝내고 끝내기 위해' '기꺼이 책임을 지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수사관들에게 축구에 베팅하지 않았다는 자신의 원래 주장이 정확하지 않다고 인정했다. 토니는 “그때는 그들이 나에게 모든 것을 던졌을 때였다. 나는 내가 부인하면 모든 것이 괜찮아지고 그들은 아무것도 찾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금 받고 있는 처벌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며 다른 사람이 될 것이고 이전에 골을 넣었던 선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반성했다.
브렌트포드는 토니가 도박 규정 위반으로 8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1월 17일에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토니 영입을 위해 입찰에 나설 것을 대비하고 있다. 테크니컬 디렉터인 리 다이크스는 현재 토니가 이적할 수 있다고 인정했지만, 토니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금액이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클럽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월에는 토니에 대한 관심이 많을 것이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에 올랐고, 그중 한 명(해리 케인)은 현재 독일로 갔기 때문에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내 생각에 그는 세계 5위 안에 드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따라서 관심을 가져야 하고, 토니가 다른 클럽으로 이적할 시기가 곧 올 수도 있다. 하지만 토니는 재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를 영입하려면 상당한 이적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토니에게는 진정한 야망이 있고, 그의 눈빛에서 그가 지금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리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브렌트포드는 토니를 헐값에 내보내지 않을 것이며, 토니에게 1억 파운드(약 1647억 원)의 몸값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나 아스널이 1월 이적시장이 다시 열릴 때 토니에 대한 관심을 확고히 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미 이번 겨울에 공격수를 잃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지만, 이번 겨울에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니와 작별을 고해야 할 수도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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