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FA 장민재 2+1년 8억에 잡았다…"후배들에게 모범 되는 베테랑 되겠다"[공식발표]

김민경 기자 2023. 12. 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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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투수 장민재(33)가 한화 이글스에 잔류했다.

한화는 21일 'FA 투수 장민재와 2+1년 총액 8억원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장민재는 한화이글스 원클럽맨으로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 온 베테랑이다.

장민재는 계약을 마치고 "내년 시즌에도 한화이글스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항상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우리 팬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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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민재 ⓒ 한화 이글스
▲ 손혁 단장(왼쪽)과 장민재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FA 투수 장민재(33)가 한화 이글스에 잔류했다.

한화는 21일 'FA 투수 장민재와 2+1년 총액 8억원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계약 세부 내용은 2년간 보장 4억원에 옵션 1억원, 향후 1년간 연봉 2억원에 옵션 1억원 등이다.

장민재는 한화이글스 원클럽맨으로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 온 베테랑이다. 한화는 "장민재의 훌륭한 제구력을 기반으로 한 경기운영 능력과 긴 이닝 소화 능력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FA 계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또 "경기 외적으로도 장민재의 팀에 대한 애정과 성실함, 야구를 대하는 진지한 자세 등이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민재는 계약을 마치고 "내년 시즌에도 한화이글스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항상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우리 팬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계약하는 장민재 ⓒ 한화 이글스

이어 "우리 팀에는 젊고 가능성 있는 후배들이 많은데 그런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베테랑의 역할을 다 하겠다. 경기장 안에서는 팀이 필요한 상황에 언제든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덧붙였다.

장민재는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2009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2순위로 한와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까지 KBO리그 통산 287경기에 등판해 34승53패, 4홀드, 751⅓이닝,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화려한 성적표는 아니지만, 한화의 설명처럼 마운드 어딘가 구멍이 났을 때 기꺼애 채워주며 묵묵히 팀을 위해 헌신해 왔다.

한화는 올겨울 부지런히 전력 보강을 해왔다. 외부 FA 내야수 안치홍을 4+2년 총액 72억원에 데려오면서 지난겨울 FA로 영입한 채은성(6년 90억원)과 시너지효과를 기대했다. 2차드래프트에서는 투수 이상규(1라운드 4억원)과 배민서(3라운드 2억원),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1억원) 등을 영입해 부족한 포지션을 채웠다. 여기에 베테랑 투수 장민재까지 붙잡으면서 계획대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 장민재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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