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KLM그룹, 지난해 지속가능 항공연료 최대 사용기업

박민 2023. 12. 21. 13: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Sustainable Aviation Fuel)F 총 생산량의 17%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 그룹의 SAF 사용량은 전 세계 SAF 총 생산량의 16%를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대 SAF 사용 기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SAF 총 생산량의 17% 사용
SAF 공급 확보 위한 장기구매 계약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Sustainable Aviation Fuel)F 총 생산량의 17%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일반 항공유의 경우 총 생산량의 3%를 소비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AF 최대 사용 기업이라는 영예를 이어가게 됐다.

에어프랑스-KLM그룹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지난 2022년 세계 최대 SAF 사용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도 기록을 유지하고자 △SAF 혼합 비율 증대 △SAF 공급 확보 위한 장기구매 계약 및 업무협약 △SAF 생산시설 투자 △고객 대상 SAF 프로그램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약 8만 미터톤(metric tons)의 SAF를 도입하며 그룹의 모든 항공편 연료 SAF 혼합 비율을 1%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 그룹의 SAF 사용량은 전 세계 SAF 총 생산량의 16%를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대 SAF 사용 기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SAF 혼합 비중 10%를 달성하고자 전 세계 SAF 생산 업체와 업무협약도 적극 체결해 왔다. 그룹 내 SAF 사용 확대는 물론 항공 산업 전반의 SAF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향후에도 각종 생산 기술 (수소화 처리된 에스테르 및 지방산·고급 바이오 항공유·재생합성연료)을 보유한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SAF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SAF를 사용한 상용 비행을 시작한 이래 에너지 공급업체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지속 구축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립 계획인 DG 퓨얼즈(DG Fuels)의 첫 SAF 생산시설에 470만달러(한화 약 61억원)를 투자했다. 이와 함께 추가 구매 옵션을 통해 2029년부터 연간 최대 7만 5000톤의 SAF를 DG 퓨얼즈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승객이 탄소 발자국 감축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개인 고객은 항공권 발권 과정에서 ‘환경 옵션’ 선택 시 기부를 통해 자발적으로 자신의 비행으로 발생한 탄소를 저감하는데 동참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은 ‘기업 SAF 프로그램’에 참여해 출장 및 여행 항공편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추정한 후 원하는 만큼의 액수를 연간 기부할 수 있다. 에어프랑스-KLM은 이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SAF 구매에 사용한다. 올해 총 116개의 기업이 프로그램에 동참했으며 총 1만 1천 톤의 SAF를 구매했다.

이 밖에도 에어프랑스-KLM그룹은 SAF가 지닌 지속 가능한 잠재력을 알리고자 노력 중이다. 지난 4월 KLM은 항공기 엔진을 100% SAF로 가동하는 시험 비행을 통해 안전성을 제고했다. 6월에는 그룹 차원에서 매체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SAF 마스터 클래스’를 첫 실시했다. 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현재 SAF 상용화가 직면한 과제는 물론 일자리 및 가치 창출 등의 기회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박민 (parkm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