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 오리 농가서 H5형 AI 항원 검출·· 확진 시 도내서 4번째 발생

전남도, 해당 농장 사육 오리 선제 살처분 및 출입 통제·소독
반경 10km 내 방역지역 설정, 이동통제, 집중소독

전남 장흥 오리 농가에서 또다시 고병원성인 H5형 조류인플루엔자, AI 항원이 검출돼 방역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21일 장흥군 회진면 A 씨 농가에서 기르던 욕용 오리에서 임상 예찰 검사 과정 중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A 씨 농가는 육용오리 1만 6천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전남도는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해 출입 통제 및 소독 등 방역 조처하고, 도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 실시 및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또 발생 농장 선제 예방적 살처분 조처와 함께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 제한과 소독, 임상 예찰도 실시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와 함께 발생 계열사에 대해 22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고병원성 확진 시 발생 농장의 1km 내 4가구 오리농장의 5만 7천 마리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이날까지 고흥과 영암, 무안 3개 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인 AI가 확진돼 13만 8천여 마리의 오리 등이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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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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