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대출액 평균 1억8000만원 "고금리에 연체율 악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영업자 1명당 평균 1억8000만원가량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액 증가율은 전년보다 소폭 둔화했지만, 고금리에 연체율은 3년 만에 악화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2년 개인사업자 부채(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사업자 평균 대출액은 1억7918만원으로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감을 보면 40대 3.3%(648만원), 20대 이하 2.1%(125만원) 순으로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자영업자 1명당 평균 1억8000만원가량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액 증가율은 전년보다 소폭 둔화했지만, 고금리에 연체율은 3년 만에 악화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2년 개인사업자 부채(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사업자 평균 대출액은 1억7918만원으로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대출액은 2017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5년 연속 증가해 역대 최고치다. 다만 대출액 증가율은 2020년 5.4%, 2021년 5.3%보다 소폭 둔화했다.
지난해 가파르게 올라간 금리와 정부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가계부채 관리가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작년에는 비은행대출이 5.3% 증가하고 은행대출은 1.6% 감소했다. 부채의 질이 나빠진 셈이다. 대출 용도별로는 사업자 대출이 6.2% 늘고 가계대출은 4.2% 줄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2억50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억144만원), 60대(1억8364만원), 30대(1억4646만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감을 보면 40대 3.3%(648만원), 20대 이하 2.1%(125만원) 순으로 증가했다.
고금리로 이자 또는 원금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늘면서 연체율은 0.37%로 전년보다 0.05%포인트(p) 높아졌다.
연체율은 2018년 0.33%에서 2019년 0.42%로 상승했다가 2020년 0.40%, 2021년 0.31%로 2년 연속 감소한 바 있다.
전년보다 대출용도별(가계·사업자), 금융기관별(은행·비은행) 모든 부문에서 악화했고 특히 비은행(0.10%p)이 가장 크게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0.60%)가 가장 높고 40대(0.39%), 50대(0.37%) 순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산업별로 평균 대출은 보건·사회복지업이 6억77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농림어업(2억9216만원), 제조업(2억6474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체율은 건설업(0.81%), 농림어업(0.58%), 사업지원·임대(0.48%)에서 높았다.
매출액이 높을수록, 사업 기간이 길수록 대출액이 많아지는 특징도 나타났다.
평균 대출은 매출액 10억원 이상이 8억6천80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 기간으로는 10년 이상이 2억1475만으로 가장 많았다.
fact0514@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윤정 “2시간 해골된 기분” 연습용 음원 발매돼 진땀…무슨 일?
- 이범수 이윤진 부부, 파경설 즉각 부인…"이혼 아니다"
- '4억 체납' 박유천, 46만원 디너쇼·21만원 팬미팅 연다…누리꾼 "세금부터 내라"
- 박나래 “‘나 어떡하지’ 은퇴 고민 많이했다”…2차례나 받은 ‘이 수술’ 뭐길래
- “환갑 브래드 피트, 34살 여친과 생일 기념 호캉스”
- “이효리가 비행기 옆자리” 7억 몸값 그녀, 희귀병 유튜브 18분 우정출연 ‘감동’
- “멧돼지로 착각해 3발 쐈다” 가슴 총상 입고 숨졌는데…60대 엽사 ‘금고형’
- 15개월 아들 잃은 박보미 “통통하던 아기, 가루가 돼 떠났다” 오열
- ‘이대 출신’ 대통령 女경호관, 33살에 사표내고 배우된 사연
- 노사연 부친 사자명예훼손 혐의 작가 혐의 벗었다 "증거 불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