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한·미·일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미래 대비’ 조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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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사진=연합뉴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한경협 출범 100일의 성과로 민간 외교 기능과 글로벌 현안 대응 강화를 꼽고, 이러한 추세를 몰아 한국과 미국, 일본을 잇는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류 회장과 김창범 상근부회장은 지난 20일 저녁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국경제인협회 출범 100일 성과와 미래'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단체 활동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먼저 류 회장은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한경협으로 나선 이후 민간 경제외교 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경협은 윤석열 정부 들어와 쇄신을 목표로 정관 변경 등을 단행하며 지난 9월 17일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에 나섰습니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고, 국정농단 사태 이후 등을 돌렸던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이 재합류하면서 한경협은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경제외교 기능에 주력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 대통령 국빈 방문국으로의 경제사절단 파견,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협력 민관포럼 개최,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협의회 출범 등이 대표적 활동입니다.
동시에 해외 주요 싱크탱크와 경제단체를 방문하고 한경협의 글로벌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의 전환 취지 설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경협은 향후 한국 한경협, 미국 상공회의소, 일본 게이단렌이 공동 주관하는 '한미일 비즈니스 서밋'을 만들어 정례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회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IT·플랫폼·바이오·엔터테인먼트 등 신산업 기업을 신규 회원사로 유치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과거 전경련의 연구조직이었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의 기능을 되살려 글로벌 싱크탱크로서의 성격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경협은 조직 개편도 단행했습니다.
조직개편에 따라 기존 한경협 소속 4본부 12팀과 한경연 소속 3실 3팀은 4본부 1실 15팀으로 재편됐습니다.
연구총괄대표(CRO) 겸 한국경제연구원장으로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대외협력부원장이 내정됐습니다.
CRO 겸 한경연 원장 직할 부서로 미래전략 태스크포스(TF)와 경제교육팀을 신설했습니다. 미래전략TF는 산업의 미래전략 발굴을, 경제교육팀은 미래인재 육성 업무를 담당할 예정입니다.
또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리스크팀을 신설하고, 글로벌 현안에 따라 수시로 글로벌 프로젝트 TF를 설치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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