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청소년 학업중단 사유 1순위 '심리·정신적 문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안의 학업중단 청소년들이 학교를 떠난 이유는 '심리·정신적 문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중단 청소년 10명 중 4명은 학교를 그만 둔 것을 후회했다.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꿈드림(센터장 이미원)은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학교 밖 청소년 117명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학업중단 시기는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2학년 시기 순으로 많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업중단 청소년 10명 중 4명 '학교 그만 둔 것 후회'
[천안]천안의 학업중단 청소년들이 학교를 떠난 이유는 '심리·정신적 문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중단 청소년 10명 중 4명은 학교를 그만 둔 것을 후회했다. 이 같은 상황은 '2023년 천안시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를 통해 알려졌다.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꿈드림(센터장 이미원)은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학교 밖 청소년 117명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학업중단 시기는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2학년 시기 순으로 많았다. 학교를 그만 둔 이유는 우울이나 불안 등 심리·정신적 문제가 20.4%로 1순위에 올랐다. '시간을 내 맘대로 쓰고 싶어서'가 12%로 2순위를 차지했다. 학업중단 숙려제 참여 청소년들은 26.5%에 그쳤다. 학교 중단 시 계획은 검정고시 준비 35.9%, 대학 진학 준비 14.1%,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음 12.9%를 보였다.
학교를 그만 둔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8.1%로 후회한다는 응답 40.2%를 앞섰다. 후회 이유는 친구 사귈 기회가 줄었다는 응답이 32.6%로 가장 많았다. 학업 중단으로 인한 차별 경험은 18.9%가 버스 승차나 공원입장 시 학생증이 없어 돈을 더 많이 낸 것을 토로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필요한 지원책으로 1순위 진학정보 제공, 2순위 대학 진학 및 입시상담, 3순위 수능 교육 지원을 꼽았다.
센터 유동준 청소년안전망 팀장은 천안시 학교 밖 청소년 정책으로 심리·정서 지원체계 구축, 학교 밖 청소년 욕구에 맞는 맞춤형 사업 추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운영인력 전문성 강화 등을 제안했다.
오민아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연구원은 "학교 밖 청소년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보다 더 많은 교육과 돌봄 지원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이들을 현장에서 만나고 지도하는 운영 인력의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 학교 밖 청소년 수는 2020년 476명, 2021년 605명, 2022년 732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금산서 한국타이어 통근버스 빗길사고…22명 다쳐 - 대전일보
- '징역형 집유' 이재명 "항소할 것…1심 판결 수긍하기 어려워" - 대전일보
- 尹 지지율 다시 20%…대국민 담화 뒤 TK·70대서 회복 - 대전일보
- 이재명 1심 당선무효형…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 대전일보
- 추경호 "사법부, 이재명의 비겁한 거짓말에 정의 바로 세우길" - 대전일보
- [뉴스 즉설]'오뚝이' 이재명 피말리는 순간, 무죄 vs 80만원 vs 100만원? - 대전일보
- 충남 아산서 럼피스킨 추가 발생…차단 총력 - 대전일보
- 명태균·김영선 결국 구속됐다… 법원 "증거 인멸의 우려" - 대전일보
- 尹, APEC 참석 위해 페루 도착…한미일 정상회담도 계획 - 대전일보
- 대전 '관저동-용계동' 도안대로 양방향 전 구간 개통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