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 해외수주 20조 돌파… 환경부, 4년내 100조 달성 목표

정석준 2023. 12. 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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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기업이 녹색산업 수주와 수출 성과를 총 20조원 이상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1일 오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녹색산업 협의체'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녹색산업 협의체'가 달성한 수주·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약 20조4966억원의 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023년도 핵심 업무보고에서 녹색산업 해외 진출 목표를 올해 20조원을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100조 원 수주·수출 효과 창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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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 <환경부>

올해 한국 기업이 녹색산업 수주와 수출 성과를 총 20조원 이상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민간과 협력해 4년 내로 성과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부는 21일 오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녹색산업 협의체'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녹색산업 협의체'가 달성한 수주·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약 20조4966억원의 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녹색산업 협의체는 민관 협력으로 우수한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1월 19일 녹색산업계, 수출금융기관, 정부 등이 참여해 출범했다.

협의체를 통한 주요 수주 및 투자사업 성과로는 △우즈베키스탄 매립가스 발전 △솔로몬 수력발전 △오만 그린수소 생산사업 △아랍에미리트 해수 담수화 등 15개 사업에서 15조7725억 원의 효과를 창출했다. 구매계약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녹색제품 수출은 기후대응, 청정대기, 스마트 물, 자원순환, 녹색 융합복합, 기타 등 6개 분야 516개 기업에서 4조7241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환경부는 12월 말까지 수주를 추진 중인 사업과 실적에 반영되지 못한 12월 녹색제품 수출실적을 반영하면 2023년도 녹색산업 수주·수출 전체 실적은 최대 21조5662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부는 2023년도 핵심 업무보고에서 녹색산업 해외 진출 목표를 올해 20조원을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100조 원 수주·수출 효과 창출로 삼았다. 올해 환경부는 녹색산업 협의체에 참가하는 기업과 98회 달하는 일대일 전략회의를 개최해 사업별 맞춤형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17개국 현지에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25회 파견했다.

또한 현지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협력국 해당 부처 및 기관과 총 82회의 양자 회의를 개최하는 등 사업발굴, 협상, 수주 및 사후관리의 녹색 해외사업 전 과정을 함께했다.

내년에는 일대일 전략회의를 지속 운영해 현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수주지원단 파견 외에도 녹색산업 수출 펀드 신규 조성을 통한 재정지원 확대, 탄소배출권 협약체결 확대, 제도개선 등을 지속 추진한다. 녹색산업 수출펀드는 정부 출자 3000억원, 민간투자 1000억원 규모로 2028년까지 추진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국내기업이 세계 녹색시장에 과감히 도전하고 전 세계 녹색 전환 주도권을 견인해 나갈 뿐만 아니라 각국의 환경 난제를 해결해 나감으로써 국제 사회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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