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이선균, 이번 주말 3차 경찰 소환…피의자이자 피해자 신분

고의성 부인 전략 일관할 듯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48) 씨가 이번 주말 3차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오는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혐의를 받는 배우 이 씨를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마약 투약 혐의의 피의자이자 공갈 사건의 피해자 신분이다.

앞서 이 씨는 지난 10월 28일과 11월 4일 두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 씨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사이 강남 유흥업소 마담 김모(29·여) 씨의 자택에서 수차례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간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 씨가 무언가를 줬는데 그게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고의성을 부인해왔다.

이 씨는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와 모발 및 체모에 대한 국과수 정밀감정에서 잇따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 김 씨에게 3억 5000만원을 뜯겼다며 고소한 상황이라 피해자 신분이기도 하다. 경찰은 3차 소환 당일 이 씨의 피해자 진술도 추가로 받을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국과수) 감정결과가 음성이라고 반드시 무혐의나 무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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