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기업 2년째 감소...36%는 1년 못 버티고 폐업

지난해 새로 만들어진 기업 수가 백만 개에 못 미치며 2년 연속 줄었습니다.

또 신생기업의 36%는 1년 이상 사업을 이어가지 못하고 폐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은 2022년 기업생멸행정통계에서 지난해 신생기업이 99만 7천 개로 1년 전보다 3만 6천 개 줄면서 2년째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부동산업에서 3만 2천 개, 제조업에서 8천 개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활동기업 중 신생기업 비율을 나타내는 신생률은 13.6%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1년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또 2020년 신생기업 가운데 2021년까지 생존한 기업 비율은 64.1%로 한 해 전보다 0.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2018년 이후 3년 만의 하락입니다.

2020년 창업 기업의 35.9%는 1년을 넘기지 못하고 폐업한 겁니다.

2021년 기준 소멸한 기업은 73만 5천 개로 1년 전보다 3만 3천 개 줄었습니다.

신생기업 수가 소멸기업 수보다 많으면서 지난해 활동기업은 1년 전보다 24만 개, 3.4% 늘어난 735만 3천 개로 집계됐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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