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능미 "아들, 결혼 반대하니 날 버리고 가…'인생 헛살았다'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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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능미(77)가 아들이 결혼을 통보했던 때를 떠올리며 분통을 터뜨렸다.
남능미는 "우리 집안에 남자가 없어서 내가 아들을 낳았을 때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다. 그런데 아들이 갑자기 중국에서 사업을 하겠다더라. 못 미더워서 정년퇴직한 남편과 '아들 결혼할 때까지만 같이 있자'고 해서 우리가 중국에 반 서울에 반 있었다"며 금지옥엽 귀하게 키운 아들 이야기를 시작했다.
남능미는 결혼을 반대하자 자신을 추운 해변에 내팽개치고 가버린 아들에게 분노가 일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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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능미(77)가 아들이 결혼을 통보했던 때를 떠올리며 분통을 터뜨렸다.
오는 23일 밤 10시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돈 버는 며느리 무서워서 살겠니?'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선공개 영상 속 남능미는 아들이 결혼을 통보했을 때 이야기를 털어놨다.
남능미는 "우리 집안에 남자가 없어서 내가 아들을 낳았을 때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다. 그런데 아들이 갑자기 중국에서 사업을 하겠다더라. 못 미더워서 정년퇴직한 남편과 '아들 결혼할 때까지만 같이 있자'고 해서 우리가 중국에 반 서울에 반 있었다"며 금지옥엽 귀하게 키운 아들 이야기를 시작했다.
남능미는 남편이 한국에 간 사이 중국에 남은 아들과 단둘이 저녁을 먹고 해변 산책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아들이 '엄마 나 장가갈 거야'라고 하더라. 누구냐고 물으니 아들 비서 일을 하던 중국인이었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비서가 똑똑한 건 알았지만 난 중국 며느리는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왜 걔랑 결혼하냐. 안 된다'고 했더니 아들이 화를 내면서 '엄마가 데리고 살 거야? 내가 데리고 살 거지'라고 하고는 후다닥 집으로 걸어가더라. 우리집에서 해변까지 한 10분 거리였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남능미는 결혼을 반대하자 자신을 추운 해변에 내팽개치고 가버린 아들에게 분노가 일었다고 했다.
그는 "내가 분해서 벌벌 떨었다. 아들이 막 걸어가는데 '그래, 이놈아. 너 오늘 골탕 좀 먹어봐라' 싶어 집에 안 들어가고 술 한 병 사서 교포가 하는 조그마한 모텔에 들어가있었다"고 말했다.
남능미 아들은 홀로 해변에 두고 온 어머니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걱정이 돼 그를 찾아 나섰지만 찾지 못했고, 결국 공안에 실종 신고까지 했다고. 남능미는 아들이 자신을 찾아 헤맬 동안 술 한잔을 하며 아들에 대한 배신감에 떨었다고 했다.
남능미는 "그러고 서울에 왔다. 서울에 와서 내가 얼마나 펑펑 울었는지, 그 마음은 온 세상을 잃은 것 같더라"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울면서 '여보, 내가 헛살았다. 이제 자식들 위해 10원 한 장도 투자하지 말자. 당신과 나만을 위해서 살자'고 했다. 가진 돈 몽땅 예금 통장에 넣었다. 지금 생각해도 열불이 난다"고 털어놨다.
남능미는 1968년 22세에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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