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안정책 적극 협조" 하이트진로 참이슬 소주 출고가 '인하'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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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참이슬·진로 등 소주 출고가 인하 시기를 앞당긴다.
당초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내리려 했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고 자영업자와 소비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선제적으로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당초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하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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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오뚜기·풀무원·롯데웰푸드·GS25 등 가격 인상 계획 철회도 잇따라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하이트진로가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참이슬·진로 등 소주 출고가 인하 시기를 앞당긴다.
당초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내리려 했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고 자영업자와 소비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선제적으로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오뚜기와 풀무원·롯데웰푸드·GS25 등이 가격 인상을 철회하는 등 민생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려는 식품 업계 노력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제품인 참이슬과 진로의 출고가격을 22일 출고분부터 선제적으로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당초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하하려고 했다.
하지만 정부의 물가안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인하 시점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연말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하고 성수기에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자 법 시행 전인 12월 22일 출고분부터 선제적으로 인하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2일 출고분부터 하이트진로에서 생산하는 참이슬과 진로는 기존 출고가에서 10.6% 낮아진다.
앞서 식품 업계에선 정부의 물가 안정책에 발맞춰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기도 했다.
오뚜기와 풀무원·롯데웰푸드 등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주요 제품 가격을 이달부터 올릴 예정이었지만 전격 취소했다.
오뚜기는 카레와 케첩 등 주요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취소했다. 풀무원은 초코그래놀라와 요거톡스타볼 등 유음료 3종 가격을 올릴 계획이었지만 철회했다. 롯데웰푸드 역시 빅팜(60g)의 편의점 판매가 인상안을 거둬들였다.
편의점 GS25와 CU 등도 PB(자체브랜드) 우유가격을 이달 부로 인상하려했다가 계획을 철회했다.
한편 하이트진로의 소주 경쟁사인 롯데칠성은 내년 1월1일부터 소주 출고가를 360㎖ 병 기준으로 처음처럼 6.8%, 새로는 8.9% 각각 인상한다.
롯데칠성은 "출고가를 인상했지만,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처음처럼과 새로의 실제 출고가는 현재 가격 대비 각각 4.5%, 2.7% 인하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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