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꽈당 "대박 징조"…장나라X손호준, 부부로 또 만났다 [종합]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TV조선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제작발표회에서 조수원 감독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자리에는 조수원 감독,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 김홍파, 박호산이 참석했다.
‘나의 해피엔드’는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남은 것은 불행이었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의사요한’을 연출한 조수원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았고, 장나라와 손호준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9개월 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 여기 계신 여러분들과 함께했다. 열심히 촬영했다”면서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이 있다. 얼마나 재미있게 보여질 수 있을지 걱정이 됐던 작품인데 여기 계신 분들이 완벽하게 역할을 소화해 주셨다. 장나라 씨는 9개월 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싶을 만큼 힘들었겠다 싶었다”라며 장나라의 연기 변신에 대해 전했다.
또 장나라는 “대본이 궁금했고 재밌었다. 처음 봤을 때 느낌이 일상의 습격을 받은 기분이었다. 굉장히 충격적이고 ‘연기로 풀어냈을 때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었다. 원래 제목이 ‘해피엔드’였는데 과연 무슨 수로 해피엔드가 될까 싶었다. 무너진 모래성을 다시 어떻게 쌓아올릴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보시는 분들이 놓치지 않고 호흡을 가지실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1인 3역이라고 이야기하긴 부끄럽다”며 “대본 자체가 짜임새있고 몰입할 수 있게 잘 써주셨다. 상황에 맞춰서 몰입해서 촬영하다 보니까 그런 장면들이 잘 살아났던 것 같다. 드라마를 보시면 1인 3역까지는 아니다.(웃음)”라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저한테 주신 코멘트가 ‘사람들이 기분 나빠졌으면 좋겠다’였다. 배우로서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데 (웃음) 어느 방향일까 싶었다. ‘색깔이 빨갰으면 좋겠어’ 같은 추상적인 표현으로 다가왔다. 고민하는 재미도 있었다. 확연한 캐릭터를 갖기 보다 분위기로 설명되는 인물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또 소이현이 캐릭터에 대해 “‘여우가 사람으로 둔갑하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로 봐주시면 제일 좋지 않을까 싶다”고 전하자, 장나라는 “너무 무서운데 너무 매력있다. 깜짝 놀라실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앞서 (넘어져서) 큰 웃음 드렸으니까 따뜻한 시선으로 끝까지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전하며 마무리 인사를 남겼다.
‘나의 해피엔드’는 오는 3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먹태깡 대박' 농심, 이번엔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 낸다
-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으로…연내 개정 완료(상보)
- 한동훈, 좌천신세에서 스타장관까지 2년의 역전극
- “성매매 업소에 갇혔어” 도와 달라던 그녀, 남자였다
- 이동국 부부 사기미수 혐의 피소...해묵은 초상권 갈등 터졌나
- 치마 올려진 채 숨진 20대 보육교사, 영원히 묻힌 진실 [그해 오늘]
- 페이커, 중국 연봉 245억 제의 거절…"집에 사우나·골프장 있어"
- “이 덩치에 연비 효율 실화냐”..하이브리드로 돌아온 신형 카니발[타봤어요]
- 역대급 엔저 이어진다…일학개미 환호·환테크족은 '눈물'
- '새 출발' 지드래곤 "마약 퇴치·편견 없는 사회 위한 재단 만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