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만 다섯…박여원, '♥최경환' 반대에도 "여섯째 딸 낳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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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최경환과 그의 아내 박여원이 여섯째 임신 문제로 갈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경환 박여원 부부가 여섯째 임신을 두고 의견 충돌을 보였다.
최경환은 아내 박여원에게 "여섯째가 태어나게 되면 성인이 될 때까지 키우려면 난 일흔이 넘는다. 그럼 내 인생은 끝이다. 나는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아이들 때문에 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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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최경환과 그의 아내 박여원이 여섯째 임신 문제로 갈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경환 박여원 부부가 여섯째 임신을 두고 의견 충돌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최경환 박여원 부부와 아들 다섯은 국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다둥이 출산으로 자랑스러운 한국인상을 받았다.
이후 최경환 박여원 부부는 아이 다섯을 데리고 뷔페에서 외식을 즐겼다. 박여원이 아이 통제가 힘든 외식을 꺼려했지만 최경환이 고집했다. 하지만 뷔페에서 최경환은 본인 식사부터 챙기기 바빴다.
홀로 아이 식사를 챙기던 박여원이 "애들 좀 챙겨달라"고 했지만 최경환은 "일단 내 것부터 먼저 먹고"라며 꿋꿋하게 혼자 밥을 먹어 탄식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이천수는 "이 정도면 혼밥 아니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중 박여원은 여섯째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아들들은 여동생을 기대하며 찬성했지만 최경환은 "지금 우리 오형제잖아. 너희들도 힘들고 아빠도 힘들다"라며 반대했다.
그러나 아들들은 "아빠는 안 힘들잖아"라며 평소 육아와 살림에 참여하지 않는 아빠의 모습을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최경환은 아들이 가한 일침에 "뭘 안 해. 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집에 돌아온 부부는 다시 여섯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경환은 "막내 리엘이가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박여원은 "딸에 대한 미련이 있다"며 여섯째를 바랐다.
박여원은 셋째 임신 때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산 원피스를 여태 간직하고 있다며 꺼내보이며 "난 딸 낳아서 이걸 입힐 것"이라고 고집했다.
최경환은 "딸을 낳는다는 보장이 없지 않나. 50대 50 아니냐. 만약 또 아들이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했지만 박여원은 "아들이어도 괜찮지만 나를 위해서 노력을 해달라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최경환이 재차 여섯째가 아들일 수 있다는 불안감과 경제적 부담을 토로했지만 소용없었다.
특히 최경환은 아이들이 클수록 더 들어갈 사교육비를 걱정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언제까지 제가 일을 해서 우리 아이들을 잘 돌보고 부담스럽지 않게 해 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최경환은 아내 박여원에게 "여섯째가 태어나게 되면 성인이 될 때까지 키우려면 난 일흔이 넘는다. 그럼 내 인생은 끝이다. 나는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아이들 때문에 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골프는 첫 번째고. 지금 머리도 빠진다. 탈모약도 먹고 싶다. 머리가 풍성해져서 젊은 아빠라는 소리도 듣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를 들은 박여원은 "탈모약을 먹으면 임신을 할 수가 없다. 탈모약은 내년 5월 지나서 먹으라"며 본인 혼자 세워둔 여섯째 임신 계획을 밝혔다. 그는 "내가 5월에 아이를 가져서 겨울 생을 낳고, 아이가 에어컨 바람 쐬지 않게 몸조리할 것도 다 생각해놨다"고 강조했다.
결국 최경환은 "리엘이 낳은 지 5개월 밖에 안 됐다. 키워 놓고 그때 얘기하자. 너무 급하다"며 자리를 떴다.
그러나 박여원의 의지는 확고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저는 여섯 째 가질 거다. 남편을 설득할 거다. 힘듦도 있지만 행복이 더 크다. 내년 5월에 임신할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남편을 설득해서라도 내년 5월에 무조건 시도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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