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꽈당'까지 뜨거운 재회 장나라·손호준 '나의 해피엔드'[종합]

황소영 기자 2023. 12. 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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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수원 감독과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 김홍파, 박호산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수원 감독과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 김홍파, 박호산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나의 해피엔드' 조수원 감독의 무대 위 '꽈당'으로 시작한 제작발표회였다. 진행자 박슬기가 "대박 징조"라며 당황한 그를 도왔다.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강추위를 날리며 장나라, 손호준의 재회에 주목하게 했다.

21일 오전 TV조선 새 주말극 '나의 해피엔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수원 감독과 배우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 김홍파, 박호산이 참석했다.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수원 감독과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 김홍파, 박호산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나의 해피엔드'는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 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다.

조수원 감독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함께한 작품이다. 열심히 촬영했던 것 같다. 작품이 가지고 있는 여러 이야기를 재밌게 잘 보여주고 싶었다. 배우들이 각 캐릭터를 완벽하게 잘 소화해 줬다"라며 스릴러라는 장르의 가족 이야기이자 한 사람의 이야기인데 우리네 이야기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소개했다.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수원 감독과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 김홍파, 박호산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수원 감독과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 김홍파, 박호산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수원 감독과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 김홍파, 박호산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장나라, 손호준은 KBS 2TV '고백부부'(2017)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 작품이다. 손호준과 재회한 장나라는 "그때도 너무 좋았지만 이번에도 편하고 좋았다. 그때보다 훨씬 더 성숙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끝날 무렵 '우리 한 번 더 가는 거야?' 이렇게 얘기를 할 정도로 너무 좋았다. 너무 친절하고 살가운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에 화답하듯 손호준은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다. 워낙 '고백부부' 때 좋았기 때문에 한 번 더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기대감이 컸다. 호흡을 맞추면서도 너무 좋았다. 또 같이 하고 싶다고 얘기했을 정도로 좋았다"라고 치켜세웠다.

'고백부부' 설정과는 관계 자체가 다르다고 밝힌 장나라와 달리 손호준은 "한편으로는 연장선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 '고백부부'는 저희가 행복하게 살았다고 끝났는데 행복하게 살다 보니 이런 일도 발생할 수 있구나 그런 연장선으로 봐줘도 재밌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6살 연하의 촬영 감독과 결혼해 신혼의 달달함에 빠진 장나라가 '나의 해피엔드'에 끌린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대본을 봤을 때 너무 재밌게 봤다. 속도감도 있고, 읽는 사람이 궁금하게 만드는 대본이었다. 연기하면 굉장히 어렵겠지만 공부는 많이 되겠다 싶었다. 분량이 많아 체력과의 싸움이었는데 다행히 체력이 좋은 편이다. 격정적인 장면이나 다운된 걸 표현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그것 역시 체력으로 시작되더라. 영양제를 좋아하는 편인데 정말 열심히 챙겨 먹었다"라고 밝혔다. 남편과는 서로 일하느라 바빠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보게 되면 "화목하다"라고 덧붙였다.

조수원 감독이 극 중 1인 3역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다고 언급한 손호준. 그는 "드라마가 시작되면 (1인 3역이라고 표현하는 게) 되게 많이 부끄러울 얘긴데.. 대본 자체가 너무 짜임새 있게, 상황이나 장면들에 몰입할 수 있게끔 그려졌다. 그때 상황에 맞춰 몰입해서 촬영을 하다 보니 그런 감정들이 잘 살아나더라. 드라마를 보면 1인 3역까지는 아니다.(웃음)"라고 강조했다.

2년 만에 본업 복귀에 나선 소이현은 10년 전 '청담동 앨리스'를 함께했던 조수원 감독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자랑했다. '고백부부' 애청자였기에 장나라, 손호준의 케미스트리를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다는 그는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기도 하고 미니시리즈 자체가 오랜만이기도 하니까 (남편) 인교진 씨가 외조를 정말 잘해줬다. 제가 못 마시니까 혼자 끝나고 술 마시고. (웃음) 외조를 열심히 받으며 촬영했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나의 해피엔드'는 30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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