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카와 소야 “‘괴물’ 감독님과 스태프 내겐 엄청난 자극, 모두 괴물이었다”[SS현장]

함상범 2023. 12. 21. 1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아역 배우 쿠로카와 소야가 스태프와 감독을 괴물로 표현했다.

쿠로카와 소야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괴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은 바다가 아름다웠고, 서울은 도심의 야경이 아름답다. 한국에서 저희 영화를 이렇게 많이 봐줄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영화를 보고 느끼는 게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로카와 소야. 사진 | 연합


[스포츠서울 | 함상범기자] 일본 아역 배우 쿠로카와 소야가 스태프와 감독을 괴물로 표현했다.

쿠로카와 소야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괴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은 바다가 아름다웠고, 서울은 도심의 야경이 아름답다. 한국에서 저희 영화를 이렇게 많이 봐줄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영화를 보고 느끼는 게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영화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다. 쿠로카와 소야가 맡은 미나토는 요리를 괴롭히다 교사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듣는 인물이다. 이번 작품이 데뷔작이다.

쿠로카와 소야는 “미나토는 생각하는 게 많고 신경쓰는 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에든 그런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매우 친절하고 상냥하다 생각했었다. 모든 장면마다 아쉬움이 있다. 현장에서 연기하면서 감독님꼐 한 번 더 하고 싶다고도 했다. 결과적으로 영화가 훌륭하게 나오고 후회는 그다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괴물’ 촬영장에 있는 감독님과 스태프 모두 제게 굉장한 자극을 줘서 대단한 괴물이라고 생각했다. 제 속에선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 모르겠다 찾아가야겠다”고 덧붙였다.

‘괴물’은 개봉 첫 주간 외화 박스오피스 1위 및 고레에다 히로카즈 연출 일본 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웠으며, 개봉 21일 만에 올해 외화 최고 흥행작인 ‘스즈메의 문단속’ 이후 2023년 개봉 독립·예술영화 중 첫 30만 관객 돌파를 하는 흥행 돌풍을 보여줬다.

세계적인 명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만의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연출력,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와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의 완벽한 협업으로 탄생했다. 칸 영화제 각본상에 이어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을 거머쥐며 올해 최고의 명작 중 하나로 단연 손꼽히고 있다.

한편, ‘괴물’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