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오늘 처리···정부안 동일 규모 657조 원

2023. 12. 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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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합니다.

강민지 앵커>

연구개발 예산은 6천억 원 늘렸고, 새만금 관련 예산도 3천억 원 증액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여야가 합의한 내년도 예산 규모는 모두 656조 9천억 원.

당초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각각 4조 2천억 원씩 증액과 감액이 이뤄져 총액에서는 변동이 없습니다.

국회는 오늘(21일) 오후 12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합니다.

이로써 내년도 예산안은 법정 시한인 12월 2일을 19일 넘겨 국회를 통과하게 됐습니다.

다만, 지난해 예산안 처리일인 12월 24일보다는 빨라 '최장 지각 처리'라는 오명은 피했습니다.

여야는 예결위 간사 등이 참여하는 '2+2 협의체'를 구성하고 막판까지 협상했고, 정부도 양당 예결위 간사와 접촉하며 합의점을 이끌었습니다.

녹취> 추경호 경제부총리 / 지난 12일 출입기자 간담회

"2+2 협의체도 가동되고 있고 예산차관이 끊임없이 양당 예결위 간사 등과 접촉하면서 뭔가 타협접점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여야는 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한다는 일관된 원칙으로 쟁점 예산에서는 서로 적정한 선에서 양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폭 삭감됐던 연구개발 예산은 6천억 원 늘었습니다.

증가한 예산은 현장 연구자 고용불안 해소와 차세대·원천기술 연구 보강 최신·고성능 연구장비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새만금 입주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과 민간투자 유치를 지원하는데 사용될 관련 예산도 3천억 원 증액했습니다.

전액 삭감됐던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을 위한 예산 3천억 원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공적개발원조와 ODA 사업비, 법무부와 국세청 특활비 등은 삭감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늦었지만 여야 합의하에 예산안이 확정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정부에서 잘 집행되도록 준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신민정)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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