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기업 3곳 중 2곳 5년 못 버텼다…생존율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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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탄생한 기업 중 3분의 2는 5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3년간 매출액 및 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고성장 기업'은 5500여개로 전년 대비 10.8% 늘었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 중 최근 3년간 매출액 및 상용근로자 규모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고성장 기업은 5543개로 전년 대비 540개(10.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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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기업 3분의 1은 1년 못 견디고 소멸…매출·근로자 20% 뛴 고성장 기업 10%↑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지난 2016년 탄생한 기업 중 3분의 2는 5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3년간 매출액 및 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고성장 기업'은 5500여개로 전년 대비 10.8% 늘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2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영리기업 중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활동기업은 735만3000개로 전년 대비 24만개(3.4%) 늘었다.
지난해 신생기업이 2021년 소멸기업보다 많아 활동 기업이 증가했다. 신생기업은 99만7000개로 전년 대비 3만6000개 감소했고, 2021년 소멸기업은 73만5000개로 전년보다 3만3000개 줄었다.
산업별로 지난해 신생기업은 전년 대비 운수·창고업(1만3000개, 23.6%), 예술·스포츠·여가(1000개, 5.2%) 등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에서 감소했다. 2021년 소멸기업의 경우 건설업(3000개, 10.5%), 도·소매업(3000개, 1.5%) 등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에서 줄었다.
매출액 규모별로 지난해 신생기업은 전년 대비 매출액 5000만~1억원 미만 기업(2000개, +1.7%)을 제외한 모든 매출액 규모에서 줄어들었다. 2021년 소멸기업은 매출액 5억원 이상(1000개, +6.6%)을 제외한 모든 매출액 규모에서 감소했다.
종사자 규모별로 지난해 신생기업과 2021년 소멸기업 모두 전년 대비 모든 종사자 규모에서 감소했다.
특히 종사자 1인에서 신생기업이 2만5000개, 소멸기업이 2만8000개로 가장 크게 줄었다.
지난해 활동기업 종사자 수는 2271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73만1000명(3.3%) 증가했다.
지난해 신생기업 종사자 수는 137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7만7000명(5.3%) 줄었고, 2021년 소멸기업 종사자 수는 94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3000명(3.4%) 감소했다.
지난해 활동기업 종사자 수는 제조업이 505만7000명(22.3%)으로 가장 많았다. 도·소매업(387만8000명, 17.1%), 부동산업(201만1000명, 8.9%) 등 순이었다.
전년 대비 모든 산업에서 활동기업 종사자 수가 늘었는데, 숙박·음식점업 11만7000명, 제조업 9만6000명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2020년 신생기업 중 2021년까지 생존한 기업은 64.1%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0.6%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신생기업 약 3분의 1은 1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진다는 의미다.
2016년 신생기업 중 2021년까지 생존한 기업은 34.3%로 5년 생존 확률이 3분의 1 수준이었다.
2021년 기준 1년, 5년 생존율 모두 전기·가스·증기(각 90.3%, 75.0%), 보건·사회복지(85.2%, 56.6%) 등에서 높았고, 금융·보험업(51.9%, 21.7%) 등에서 낮았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 중 최근 3년간 매출액 및 상용근로자 규모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고성장 기업은 5543개로 전년 대비 540개(10.8%) 증가했다.
이 중 사업자등록 후 5년 이하인 '가젤 기업'은 1467개로 전년보다 79개(5.7%) 늘었다.
지난해 고성장기업은 제조업 1386개(25.0%), 정보통신업 810개(14.6%), 도·소매업 788개(14.2%) 순으로 많았다.
가젤기업 역시 제조업 332개(22.6%), 정보통신업 243개(16.6%)이 가장 많았고, 전문·과학·기술(227개 15.5%)이 뒤를 이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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