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개발자 평균 일당 38만원…가장 많이 오른 직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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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프트웨어(SW)개발자들은 일 평균 38만원을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일 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SW직종은 IT아키텍트이고, 지난해 조사 이후 인상률이 가장 높았던 직종은 IT마케터다.
IT자원을 구조화·체계화 하는 IT아키텍트는 일평균 53만원을 벌고 있었고, SW제품기획·IT서비스기획 등을 수행하는 IT마케터는 지난해보다 일평균 10만원을 더 받았다.
조사 결과, SW기술자 일평균임금은 전년대비 8.25% 증가한 38만435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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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아키텍트 일평균 53만원, 가장 많이 벌어…IT마케터 일평균 10만원 올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IT인력 수요 증가…임금에도 영향"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국내 소프트웨어(SW)개발자들은 일 평균 38만원을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8% 가량 오른 금액이다.
아울러 일 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SW직종은 IT아키텍트이고, 지난해 조사 이후 인상률이 가장 높았던 직종은 IT마케터다. IT자원을 구조화·체계화 하는 IT아키텍트는 일평균 53만원을 벌고 있었고, SW제품기획·IT서비스기획 등을 수행하는 IT마케터는 지난해보다 일평균 10만원을 더 받았다.
최근 3년 간 증가율보다 높아…"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IT인력 수요 증가"
21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2023년도 SW 기술자 임금실태조사 결과인 '2024년 적용 SW기술자 평균임금'을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SW사업을 영위하는 1130개 기업에서 근무중인 4만747명의 SW기술자 임금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평균임금은 기본급, 제수당, 상여금, 퇴직급여충당금, 법인부담금(4대보험)을 모두 포함한다.
조사 결과, SW기술자 일평균임금은 전년대비 8.25% 증가한 38만435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 간 증가율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지난해는 6.9%, 2021년엔 2.6% , 2020년엔 5.0% 증가했다.
KOSA 측은 "수 년째 지속되는 고물가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IT인력에 대한 수요 증가가 상승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은 실제로 SW기술자의 수행 업무와 인력 수요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직무 간 인원변동·직무별 임금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IT구조 설계하는 IT아키텍트가 가장 많이 벌어…IT마케터는 전년比 10만원 올라
해당 직종은 ▲IT기획자 ▲IT컨설턴트 ▲업무분석가 ▲데이터분석가 ▲IT PM ▲IT아키텍트 ▲UI·UX기획·개발자 ▲UI·UX디자이너 ▲응용SW개발자 ▲시스템SW개발자 ▲정보시스템운용자 ▲IT지원기술자 ▲IT마케터 ▲IT품질관리자 ▲IT테스터 ▲IT감리 ▲정보보안전문가 등이다.
이들 중 일평균임금이 가장 높은 SW 직종은 IT아키텍트다. IT아키텍트는 IT인프라 구조를 설계하는 SW아키텍처·인프라아키텍처·데이터아키텍처를 포함한다. 이들은 일평균 53만4135원을 받았다.
이어 업무 요구사항을 도출·분석하고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업무분석가와 IT감리, IT기획자, IT마케터, IT컨설턴트, 정보보안전문가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적은 일평균임금을 받는 직종은 IT테스터로 나타났다. IT테스터는 테스트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기획·진단 컨설팅·계획·환경구축 등을 수행하고 관리한다. 이 직종은 일평균 18만9146원을 받아 IT아키텍트와 30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지난해 조사 이후 임금이 가장 많이 오른 직종은 IT마케터다. IT마케터는 SW제품 기획·IT서비스 기획·IT기술 영업 등을 수행하는데, 지난해 일평균 37만8726원을 받았지만, 올해는 10만원 가량 오른 48만3647원을 받았다. 아울러 정보보안전문가 일평균임금도 이에 못지 않게 올랐는데, 지난해보다 9만원 가량 오른 45만4136원으로 조사됐다.
KOSA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환이 이슈가 되다 보니, 이에 필요한 직종의 임금이 올랐다고 분석된다"면서 "IT마케터의 경우 디지털 전환, 비대면 서비스가 가시화되면서 이에 맞는 새로운 제품과 인프라 기획이 필요하고, 이 분야 일감이 줄지 않고 있는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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