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체 근로자 1명 고용에 월평균 601만원 썼다 …전년比 2.8%↑

임용우 기자 2023. 12.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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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이 근로자 한 명을 고용하는데 든 월평균 노동비용이 601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2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노동비용은 601만6000원으로 전년(585만원)보다 2.8% 상승했다.

교육훈련비를 비롯해 학자금 보조, 식비와 같은 복지비용, 국민연금 같은 법정 노동비용 등 간접노동비용(1인당 월평균 125만2000원)도 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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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022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 조사
금융업 1119만·전기·가스·수도업 961만원 등 순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지난해 기업이 근로자 한 명을 고용하는데 든 월평균 노동비용이 601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월급, 상여금 등 직접노동비용에 79.2%를 썼고, 교육훈련과 복지비 같은 간접노동비용에 20.8%를 사용했다.

2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노동비용은 601만6000원으로 전년(585만원)보다 2.8% 상승했다.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다.

임금이나 상여금 같은 직접노동비용(1인당 월평균 476만4000원)은 3.0% 증가했다. 정액·초과급여가 394만2000원, 상여·성과급이 82만2000원으로 전년(정액·초과급여 382만3000원, 상여·성과급 80만3000원)보다 3.1%, 2.3% 각각 늘었다.

교육훈련비를 비롯해 학자금 보조, 식비와 같은 복지비용, 국민연금 같은 법정 노동비용 등 간접노동비용(1인당 월평균 125만2000원)도 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 등 법정 노동비용과 교육훈련 비용은 증가했으나 퇴직급여 등의 비용과 법정외 복지비용은 전년과 유사해 상승률이 둔화했다고 고용부는 분석했다.

금융·보험업이 1119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5.9% 증가하며 가장 많은 비용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 961만4000원(4.5%), 제조업 684만원(3.2%), 정보통신업 675만6000원(2.3%) 순이었다.

반면 광업은 588만9000원(-5.1%),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534만2000원(-4.1%),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 519만4000원(-3.6%), 도·소매업 534만9000원(-2.8%)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노동비용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사업장'의 노동비용은 760만8000원, '300인 미만'은 483만원으로 전년보다 6.7%, 0.7% 각각 늘었다.

사업장 규모에 따라 노동비용의 격차가 더욱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1000명 이상 사업장은 842만8000원으로 10~29인(456만4000원)보다 84% 많았다.

특히 30~99인 사업장은 479만7000원을 사용하며 전년(486만5000원)보다 1.4% 감소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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