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을수록 출근 시간 빨라…수도권 통근시간 평균 83.2분

김유승 기자 2023. 12.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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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출근 시간이 여성보다 빠르고, 연령이 많을수록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도권 통근 소요시간은 평균 83.2분으로 전국에서 가장 길었다.

남성의 출근 시간이 여성보다 빠르고, 연령이 많을수록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통근자의 평균 출퇴근 이동거리는 18.4㎞이며, 남성이 20.9㎞로 여성보다 6.3㎞ 많이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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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통근거리, 20.4㎞로 가장 길어…강원 15.5㎞로 가장 짧아
근무지 체류 평균 9.3시간…남성이 9.6시간으로 여성보다 50분 많아
광주 북구 오치동에서 한 시민이 패딩으로 중무장한 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2023.12.21/뉴스1 ⓒ News1 박지현 수습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남성의 출근 시간이 여성보다 빠르고, 연령이 많을수록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도권 통근 소요시간은 평균 83.2분으로 전국에서 가장 길었다.

21일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가명결합 활용 근로자 이동행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통계는 통계청이 데이터 융복합을 통해 근로자 지원정책, 교통정책 등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SK텔레콤과 함께 작성한 실험적 통계다.

통계청의 통계등록부와 SK텔레콤의 통신모바일 위치·이동정보를 가명 결합해 인구·가구의 특성에 따른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대, 통근 소요시간, 이동거리, 근무지 체류시간 등 6개 항목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올해 6월 기준 출·퇴근 근로자(이동정보가 있는 근로자) 중 남성이 61%를 차지했다. 다만 30세 미만 여성 비중은 49.4%로 타 연령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0~30대 젊은 통근자 비중이 31.1%로 가장 높았고, 강원권은 60세 이상 비중이 25.0%로 높았다.

수도권은 젊은층의 비중이, 강원도는 60세 이상의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남성의 출근 시간이 여성보다 빠르고, 연령이 많을수록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남성은 오전 7시 이전 출근하는 비중이 31.6%로 많았고(여성 13.7%), 여성은 오전 8시대의 출근 비중이 26%로 가장 높았다.

연령이 많을수록 오전 7시 이전에 출근하고, 오후 5시 이전에 퇴근하는 비중이 커졌다.

오전 7시 이전 출근하는 비율은 20대 이하는 13.4%에 불과했지만 30대 18.0%, 40대 23.2%, 50대 29.4%, 60대 이상 32.0% 등 연령과 비례해 많아졌다.

오후 5시 이전 퇴근 비율 역시 20대 이하는 22.6%였지만 40대는 28.2%, 50대 33.4%, 60대 이상은 49.6%로 절반에 가까웠다.

통근자의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은 72.6분이었다. 출근은 평균 34.7분, 퇴근은 평균 37.9분으로서 퇴근이 3.2분 더 소요됐다.

남성의 통근 소요시간은 75.6분으로 여성(67.9분)보다 7.7분 더 소요됐다.

지역별 소요시간은 수도권은 통근에 평균 83.2분 소요돼 타 지역보다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권이 약 52.1분으로 가장 짧았다.

통근자의 평균 출퇴근 이동거리는 18.4㎞이며, 남성이 20.9㎞로 여성보다 6.3㎞ 많이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의 통근거리가 19.5㎞로 가장 길고, 20대 이하가 16.5㎞로 가장 짧았다.

수도권 통근자는 통근시 20.4㎞로 가장 멀리 이동하고, 강원권이 15.5㎞로 가장 짧게 이동했다.

근무지에서 체류하는 시간은 평균 9.3시간으로, 남성(9.6시간)이 여성보다 약 50분 오래 머물렀다.

통계청 제공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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