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3곳 "올해 자금사정 전년보다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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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올해 자금사정이 전년보다 더 악화됐다고 밝혔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금융 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는 응답이 31.7%로 '호전됐다(12%)'를 크게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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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올해 자금사정이 전년보다 더 악화됐다고 밝혔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금융 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는 응답이 31.7%로 '호전됐다(12%)'를 크게 상회했다. '비슷하다'는 56.3%였다.
매출액 30억원 미만 기업의 43.7%가 '자금 사정이 악화됐다'고 답한데 비해 100억원 이상 기업은 19.3%에 그쳐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사정이 더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원인으로는 '판매 부진'이 47.4%로 가장 많았으며 인건비 상승(38.9%), 원부자재 가격 상승(29.5%) 순이었다.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으로는 '높은 대출금리(58.6%)'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은행 대출 관련 요구사항은 '대출금리 인하(75%)'가 가장 많았다.
특히 중소기업 2곳 중 1곳(50.7%)은 '금리부담 완화 정책 확대'를 금융지원 과제로 원하고 있어 고금리 문제 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나아졌다는 기업이 12%에 불과해 자금사정 개선을 위한 금리부담 완화 등 다양한 정책이 요구된다"며 "금융권의 신용대출 확대, 장기거래 우대금리 적용 등 실효성 있고 지속가능한 상생금융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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