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 때문에 창업도 주춤…기업 ‘신생율’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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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중인 기업 중 그 해에 새롭게 생긴 기업의 비율을 나타내는 '신생율'이 지난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활동기업 대비 신생기업 수를 나타내는 신생률은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1년 이래, 역대 최저인 13.6%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영향으로 창업의 제한이 컸다"며 "이미 영업 중이던 기업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정부의 지원이 커지면서 가까스로 살아남아 소멸을 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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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중인 기업 중 그 해에 새롭게 생긴 기업의 비율을 나타내는 '신생율'이 지난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고금리,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창업이 어려웠던 기업 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를 오늘(21일) 발표했습니다.
2022년 활동기업은 735만 3,000개로 전년과 비교해 3.4%, 24만 개 증가했습니다.
활동기업은 영리기업 중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2022년에 새로 생긴 신생기업은 99만 7,000개로 전년보다 3만 6,000개 감소했고, 같은 해 사라진 기업도 73만 5,000개로 전년 대비 3만 3,000개 줄었습니다. 각각 -3.5%, -4.3%의 증감률을 보였습니다.
활동기업 대비 신생기업 수를 나타내는 신생률은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1년 이래, 역대 최저인 13.6%를 기록했습니다.
또 2021년 기준 소멸률 또한 10.3%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기업이 새로 생기지도, 없어지지도 않은 비교적 '현상유지' 상태를 유지했단 의미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영향으로 창업의 제한이 컸다"며 "이미 영업 중이던 기업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정부의 지원이 커지면서 가까스로 살아남아 소멸을 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산업별로 보면, 활동기업은 광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증가했습니다.
증가율로 보면 부동산업이 168만 4,000개로 22.9% 증가했습니다.
이어 도·소매업이 157만 8,000개로 21.5% 뛰었고, 숙박·음식점업도 89만 2,000개로 12.1%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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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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