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2024년 컴백"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빅뱅 겸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과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에 관련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행사에는 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 조성해 이사와 오희영 이사가 참석했다. 다만 지드래곤은 불참했다.
이날 조성해 이사는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아티스트 지드래곤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전속계약 사실을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2019년 8월 설립된 AI 메타버스 기업이다. 지난 2020년 케이블채널 엠넷 '부캐선발대회'를 시작으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부캐전성시대', 2022년 '아바드림' 등을 제작했다. 또한 자회사들을 통해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넷플릭스 '피지컬: 100' 등 예능 프로그램 제작과 매니지먼트, 커머스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어 조 이사는 "아티스트 권지용과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단순한 소속사를 넘어서 파트너와 동반자의 관계로 그동안 세상에 없었던 일, 나아가하지 못했던 일에 도전해 나갈 것"이라며 "남들이 가지 않았던 길들을 가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채워주고 개척자의 정신으로 그동안의 권지용이 보여줬던 모습뿐만 아니라 보지 못했던 모습들도 앞으로 많이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전속계약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가 바로 계약 체결하고 말씀드렸으면 좋았겠지만 우리는 전 소속사(YG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어제 전 소속사에서 권지용 씨의 앞길을 축복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고 우리 역시도 YG엔터테인먼트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YG엔터테인먼트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권지용이 있었다. 그리고 YG엔터테인먼트와 지드래곤이 걸어왔던 영광의 길, 영광의 시간을 우리 갤럭시코퍼레이션도 그 노고를 잊지 않고 영광과 시간을 이어가도록 노력해 가도록 하겠다.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권지용의 여정을 많이 응원해 주시고 격려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기자회견 말미 조 이사는 "참 힘든 시간이었지만 오히려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였다. 무엇보다 한결같이 응원해 주는 VIP(빅뱅 팬덤명)들과 많은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견딜 수 있었다"며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아티스트 지드래곤은 동반자, 파트너로 이제 여정을 떠나려고 한다. 2024년 지드래곤은 컴백한다"고 내년 컴백 계획 또한 발표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006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뱅뱅뱅(BANG BANG BANG)'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 '블랙(Black) (Feat. 제니 of BLACKPINK)', '삐딱하게 (Crooked)', '크레용 (Crayon)', '무제(無題) (Untitled, 2014)' 등을 선보였다.
지드래곤은 최근 마약 투약 의혹을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누명을 벗은 바 있다.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혐의로 불구속한 지드래곤에 대해 전날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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