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연구·준법감시 강화”… 한경협, 미래전략TF 신설 등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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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정책연구와 준법 감시 기능을 대폭 강화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한경협은 21일 기존 4본부·12팀,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3실·3팀이었던 조직을 내년 1월 1일부로 4본부·1실·15팀(태스크포스(TF) 1개 포함)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이번 조직 개편 기본 방향으로 △미래 대비 △글로벌 역량 강화 △지속 가능 성장 △혁신·변화 DNA 정착 등 4개의 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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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총괄대표에 정철 내정
글로벌 리스크팀도 만들어
컴플라이언스팀 ‘내부통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정책연구와 준법 감시 기능을 대폭 강화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한경협은 21일 기존 4본부·12팀,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3실·3팀이었던 조직을 내년 1월 1일부로 4본부·1실·15팀(태스크포스(TF) 1개 포함)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문화일보 12월 15일 자 16면 참조)
한경협은 지난 8월 기관명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한경협으로 바꾸면서 당시 산하 기관이었던 한경연을 흡수·통합한 바 있다. 한경협은 정철(58)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대외협력부원장을 연구총괄대표(CRO) 겸 한경연 원장으로 내정했다. 정 대표 내정자는 서강대 경제학과, 동 대학원 경제학석사, 미시간대 경제학박사 출신으로 KIEP 무역통상본부장, 부원장,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자문관, 한국국제통상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한경연 원장 직할 부서로 ‘미래전략 TF’와 ‘경제교육팀’을 신설했다. 미래전략 TF는 국가·산업의 미래전략 발굴을, 경제교육팀은 올바른 시장경제 가치관을 지닌 미래인재 육성 업무를 맡게 된다. 글로벌 이슈 대응을 위해 ‘글로벌 리스크팀’도 새로 만들었다. 한경협은 이번 조직 개편 기본 방향으로 △미래 대비 △글로벌 역량 강화 △지속 가능 성장 △혁신·변화 DNA 정착 등 4개의 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윤리경영 등 준법 감시 기능도 확대했다. 이를 위해 ‘컴플라이언스팀’을 신설해 윤리경영 강화 및 경영 투명성 제고 등을 위한 내부 통제시스템을 마련했다.
한경협은 내년에는 한·미·일 3개국 공동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일 경제단체가 주관하는 ‘한·미·일 비즈니스 서밋’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미국 상공회의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에 제안할 방침이다. 회원사 저변 확대를 위해 정보기술(IT)·플랫폼·바이오·엔터테인먼트 등 신산업 기업을 신규 회원사로 적극 유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해외 주요 싱크탱크와 공동연구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한경협은 출범 후 한국 경제의 글로벌 도약을 뒷받침하는 경제외교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며 “내년에는 한국 경제가 직면한 인구절벽, 주력산업 노후화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실천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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