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 아파트 거래 1745건… 10개월만에 2000건 미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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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0개월 만에 2000건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전날까지 신고된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74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월 1737건에서 6월 1063건으로 감소하더니, 하반기에는 7월 644건, 8월 759건, 9월 607건, 10월 558건, 11월 727건, 12월 834건 등 내내 세 자릿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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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감소 사실상 확정적
값싼 매물 소진… 수요자 관망세
부동산 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0개월 만에 2000건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와 전문가들은 ‘거래 절벽’ ‘거래 실종’으로 불리던 지난해 하반기만큼은 아니더라도, 시장 분위기가 빠른 속도로 식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진단한다.
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전날까지 신고된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745건으로 집계됐다. 이달 말까지 신고 기한이 남아 있지만, 추세로 보아 3개월 연속 감소는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월간 거래량 2000건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남은 신고 기한 동안 255건이 추가돼야 2000건을 달성하기 때문이다. 11월 거래량이 2000건에 미달한다면 지난 1월 1412건 이후 처음이 된다.
2000건을 겨우 넘긴다고 하더라도, 10월 거래량인 2311건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올해 들어 2번째로 적은 거래량을 기록하게 된다.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월 1412건에서 2월 2454건, 3월 2988건, 4월 3191건, 5월 3436건, 6월 3846건 등으로 증가해 왔다.
7월에 3588건으로 줄었다가 8월 3866건으로 재반등했다. 그러나 이후로는 9월 3373건, 10월 2311건, 11월 1745건으로 내리 떨어지고 있다. 12월 들어서는 20일까지 370건에 그치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아파트 시장의 냉각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단기간에 급반등하면서 값싼 매물이 다 소진되고,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의 부동산 ‘2차 조정장’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가격 하락이나 거래 둔화세가 가파르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월 1737건에서 6월 1063건으로 감소하더니, 하반기에는 7월 644건, 8월 759건, 9월 607건, 10월 558건, 11월 727건, 12월 834건 등 내내 세 자릿수에 머물렀다.
박 위원은 “상승세가 한 번 꺾였기 때문에 이번 하락추세도 어느 정도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하락세가 아주 길게 가지는 않고 내년에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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