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재난대응 상시훈련'으로 견고한 대응체계 구축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2023. 12. 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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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올 한 해 동안 '2023년 재난대응 상시훈련'을 통해 더욱 견고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광주시는 현장조치 행동지침(매뉴얼)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고 재난수습 주관부서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키 위해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2023년 재난대응 상시훈련'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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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41개 재난유형 현장조치 행동지침서 마련…주관부서 능동적 참여와 대응력·실행력 강화
광주광역시가 올 한 해 동안 ‘2023년 재난대응 상시훈련’을 통해 더욱 견고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올 한 해 동안 '2023년 재난대응 상시훈련'을 통해 더욱 견고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광주시는 현장조치 행동지침(매뉴얼)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고 재난수습 주관부서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키 위해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2023년 재난대응 상시훈련'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훈련은 그동안 주요 사회재난 유형에 대해 훈련하던 것을 전국 최초로 41개 재난·사고유형에 대한 현장 조치 행동 지침 전체로 확대했다.

훈련을 통해 전 공직자가 담당업무의 재난 행동 지침을 숙지하고 재난이 발생하면 행동 지침에 따라 즉각적인 초동 조치와 대응이 작동될 수 있도록 했다.

41개 현장조치 행동 지침은 △풍수해, 폭염, 한파 등 자연재난(8종)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다중밀집건축물 붕괴, 산불, 감염병 등 사회재난(20종) △저수지 붕괴, 위험물 사고, 도로터널 사고 등 주요 상황(6종) △원전 안전, 야영장 사고, 매립장 사고 등(7종)등 유형에 따라 만들었다.

훈련은 재난유형과 부서 여건에 따라 토론훈련·현장훈련·종합훈련 중 선택해 실시했다. 또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를 구성하는 수준의 재난 규모를 설정해 관련부서, 관계기관, 단체, 시민 등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실제 재난 발생 때 신속한 초동 조치와 대응수습 절차에 숙달하고 공동체적 관심과 참여도 이끌어 냈다.

재난수습 주관부서는 훈련을 통해 △재난발생 때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동조치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한 상황별 대응 절차 △개인별 임무·역할 숙달 훈련 △상황판단회의 개최를 통한 위기단계 판단능력 훈련 △지대본 가동 등 단계별 대응절차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철저한 점검을 통해 현장조치 행동 지침이 최적화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는 주최자 없는 축제에 따른 인파사고 등 새롭게 발생하는 유형에 대해 모의 훈련을 실시해 미래 발생 가능성에 대비했다. 또, 대형 화산 폭발, 댐 붕괴, 항공기사고 등 과거에 발생한 적이 없거나 상대적으로 발생 빈도가 낮아 훈련까지 실행되지 못했던 재난유형에 대해서도 훈련을 시행해 촘촘하고 세밀하게 재난 대비 태세를 갖췄다.

특히 41개 현장조치 행동 지침에 대한 '재난대비 수시훈련 가이드북'을 제작해 22개 지침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전교육과 외부전문가 상담을 병행하는 등 모의훈련 성과 창출을 위해 힘썼다.

박남주 광주광역시 시민안전실장은 "전국 최초로 41개 행동 지침에 대한 훈련을 시행한 것은 큰 도전이었으며, 재난 대비·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며 "실제 재난발생 때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지침을 숙지하고 반복적인 학습과 훈련이 중요하기 때문에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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