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루샤' 없던 더현대서울···루이비통 여성 매장 오픈

임지훈 기자 2023. 12. 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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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브랜드가 입점해 있지 않던 더현대서울에 루이비통 여성 매장이 문을 열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3대 명품을 유치하지 않고도 국내 백화점 중 가장 빨리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더현대서울에 루이비통 매장이 들어서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현대서울에 루이비통 매장이 들어서자 업계는 에르메스·샤넬의 입점 여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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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6년 만에 신규 매장
의류·가방·신발·주얼리등 판매
"매출 성장, 시너지 효과 기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1층에 입점한 루이비통 여성 매장. 사진 제공=더현대서울
[서울경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브랜드가 입점해 있지 않던 더현대서울에 루이비통 여성 매장이 문을 열었다. 국내에 루이비통 여성 전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오픈하는 건 6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3대 명품을 유치하지 않고도 국내 백화점 중 가장 빨리 연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더현대서울에 루이비통 매장이 들어서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21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서울 1층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의류·가방·신발·주얼리·액세서리 등 루이비통의 모든 여성 제품은 물론, 루이비통의 브랜드 철학인 ‘여행 예술’을 상징하는 캐리어도 판매된다. 루이비통은 ‘MZ 핫플레이스’인 더현대서울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젊은 고객을 겨냥한 상품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루이비통 매장이 오픈하는 장소는 기존 샤넬·셀린느·로에베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열렸던 곳이다. 매장 안에서 12m 높이의 인공 폭포인 워터폴 가든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외관은 다른 루이비통 매장과는 차별화됐다. 일반적인 명품 매장은 1~3면의 파사드(외벽)가 설치돼 있는데 더현대서울 루이비통 매장은 총 6면의 파사드가 설치됐다. 매장 전체가 파사드로 둘러싸여 있는 형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명실상부 ‘MZ 핫플’인 더현대서울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현대서울을 찾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현대서울에 루이비통 매장이 들어서자 업계는 에르메스·샤넬의 입점 여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에르메스·샤넬과 브랜드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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