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후보자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큰 책임 느끼고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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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부산의 2030 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와 관련해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드린 데 대해 정부에서 그 일을 함께 해온 한 사람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송구함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해 일말의 책임감도 없이 한 부처의 장관이 되겠다며 여기(청문회장)에 오는 것이냐"며 "국민들이, 700만명의 중소상공인들이 도대체 오 후보자의 어떤 얘기를 믿고 따를 수 있겟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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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부산의 2030 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와 관련해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드린 데 대해 정부에서 그 일을 함께 해온 한 사람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송구함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자는 중기부 장관 후보자 임명 직전 외교부 2차관을 역임하면서 엑스포 유치 관련 다자외교 실무를 총괄했다.
이와 관련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엑스포 결과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담당 차관은 반드시 사퇴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중기부 장관에 지명됐다니 이해를 할 수 없다"며 "국민들에게 역전승을 할 것처럼 허위보고를 해두고 29표를 받는 게 무슨 일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교부에서 업무추진을 이렇게 못했는데 중기부에서 장관을 어떻게 하겠냐"고 덧붙였다.
같은 당 양이원영 의원도 "엑스포 투표 29표를 예상했는데도 반전을 할 수 있다고 얘기했으면 사기를 친 것이고, 이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측하지 못했다면 무능한 것"이라며 "오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책임을 질 생각은 하지 않고, 35년간 업무에서 단 한번도 전문성을 가지지 못한 중기부의 장관 자리를 임명한다고 덥썩 받는거냐"고 질타했다.
이어 "이에 대해 일말의 책임감도 없이 한 부처의 장관이 되겠다며 여기(청문회장)에 오는 것이냐"며 "국민들이, 700만명의 중소상공인들이 도대체 오 후보자의 어떤 얘기를 믿고 따를 수 있겟냐"고 덧붙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오 후보자는 부산엑스포의 책임차관"이라며 "119대 29로 참패를 했으면 능력이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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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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