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출, 사상 첫 1조… ‘세계입맛’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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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사진) 수출이 1조 원(7억7000만 달러)을 돌파하며 국내 수산식품 중 단일 수출 품목으로 역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브랜드 마케팅과 신제품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우리 김이 해외 김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김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2027년까지 김 수출액 10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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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수출증가율 연평균 8%
세계 김 시장 70.6% 점유 1위
124개국에 수출… 美·日·中 순
올해 김(사진) 수출이 1조 원(7억7000만 달러)을 돌파하며 국내 수산식품 중 단일 수출 품목으로 역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김 수출액은 2019년부터 수산식품 수출액 1위를 지켜왔다. 지난 10년간 김 수출 증가율은 연평균 8%에 달한다. 2010년 1억1000만 달러에서 2015년 3억 달러, 2017년 5억1000만 달러, 2021년 6억9000만 달러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6억5000만 달러로 다소 감소했던 김 수출액은 기술 혁신·신제품 개발·신규 시장 개척 노력에 힘입어 올해 7억 달러를 넘어섰다. 2010년 64개국이던 수출국도 올해 124개국으로 늘었다. 세계 김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9억1800만 달러로, 한국이 70.6%의 점유율로 1위다. 양식 기술·품종 개발과 수출시장 확대로 김 생산은 급속히 증가한 이후 연간 물김 54만∼55만t(마른김 약 1억5000만 속에 해당)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업들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와사비 맛 스낵김 등 다양한 풍미의 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수출 형태도 조미김(67%)과 마른김(33%)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한국 김이 수출되는 상위 5개국은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러시아 순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등 4개국이 수출의 61.4%를 차지했다.
해수부도 김 산업계의 국제 인증 취득, 수출바우처 제공, 해외 무역상담회 참여 등 매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올 3월에는 ‘김산업 진흥구역’ 3곳(신안·해남·서천군)을 최초로 지정했고, 9월에는 법정계획인 ‘제1차 김산업 진흥 기본계획(2023∼2027년)’을 수립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브랜드 마케팅과 신제품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우리 김이 해외 김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김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2027년까지 김 수출액 10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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