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께 사죄” 서산 시내버스 22일 운행 재개…중단 8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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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섰던 서산 시내버스가 시-회사 간 협의가 마무리 돼 오는 22일 8일 만에 운행을 재개한다.
서령버스 강신욱 대표이사는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시내버스 운행을 불법으로 중단해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이유를 불문하고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히며 운행 재개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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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멈춰섰던 서산 시내버스가 시-회사 간 협의가 마무리 돼 오는 22일 8일 만에 운행을 재개한다.
서령버스 강신욱 대표이사는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시내버스 운행을 불법으로 중단해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이유를 불문하고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히며 운행 재개 계획을 밝혔다.
서령버스는 지난 14일 운송수익금 압수로 유류확보가 불가하다는 이유로 수소전기차 12대를 제외한 시내버스 49대 운행을 중단한다고 시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그동안 시는 전세버스, 관용차량 등을 투입해 하루 16대의 무료버스를 운행하고 읍면지역에 총 50대의 무료택시를 배차 운영해 왔다.
강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시내버스 운행 중단으로 어르신과 학생 등에게 많은 어려움을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여러 날 고민과 고심을 거듭한 끝에 우선 시내버스 운행 정상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와 관련된 개인 간 채무관계, 부채현황, 운송수입에 대한 세부지출증빙 등 일체 서류를 공개하고 경영 안정을 위한 체질을 개선하고 서령버스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보다 친절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에서 요구하는 시내버스 운행노선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노선감축, 노선변경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뼈를 깎는 아픔을 감내하면서 효율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투명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시민의 발인 서령버스가 절대 멈추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령버스를 정상 운행하는 것이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것임을 알고 만약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대표이사인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행정처분 등 이의 없이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서령버스 강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서산시민행동 노동 단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령버스 무한책임 촉구, 손해 피해자 소송인 모집, 버스공영제 도입 등을 촉구했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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