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피부’ 닮은 촉각센서 세계 최초 개발
정현우 2023. 12. 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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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이 사람의 피부처럼 온열감, 표면 거칠기, 미끄럼 감지 등 촉각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기계연구원 임현의 박사팀이 개발한 시스템은 4개의 촉각센서와 신호처리 및 전달, 분석을 담당하는 모듈로 구성되는데 다양한 촉각을 식별한 뒤 이를 바탕으로 동작을 구분하게 됩니다.
사람 피부에서 다양한 촉감을 감지해 뇌로 전달하는 원리를 모방한 것입니다.
기존 센서는 신호처리가 복잡하거나 장비의 부피가 커서 다른 기기나 로봇에 적용하기 어려웠지만, 이번에 개발된 센서는 4개의 감지 센서를 얇게 수직으로 쌓아 가볍고 단순한 형태로 민들어졌습니다.
연구를 이끈 임현의 박사는 "로봇이나 웨어러블 기기, 의수에 적용하면 제조업이나 환자 재활 운동 등에 활용할 수 있어 국민의 복지 향상과 안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 과학 학술지 '소프트 로보틱스(Soft Robotics)'에도 게재됐습니다.
정현우 기자 ed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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