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가성비 강화 "고물가 파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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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성비를 앞세운 외식 프랜차이즈가 늘고 있다.
고물가와 외식물가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외식 프랜차이즈가 밀키드, 대용량 제품을 앞세운 가성비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이유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교수는 "가성비와 가심비에 대한 소비자 니즈는 꾸준히 있었다"며 "고물가와 외식비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더욱 부각, 외식 프랜차이즈가 관련 분야의 경쟁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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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가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지난 9월 20∼60대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5.9%가 올해 장바구니 물가가 비싸다고 답했다. 외식(16.8%)보다 직접 식료품이나 간편식을 구입해 집밥(45.9%)을 먹는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 외식 프랜차이즈가 밀키드, 대용량 제품을 앞세운 가성비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이유다.
반찬전문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1인가구 증가와 맞벌이 가구 맞춤형 가격경쟁력을 브랜드 경쟁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제철음식과 반찬, 각종 국, 찌개 등의 200여 가지가 넘는 메뉴를 한끼 또는 두끼에 해결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 국내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신선도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게 장점이다.
강릉장칼은 매장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밀키트 제품을 판매중이다. 지난 11월 새벽 5시 홈쇼핑을 통해 대표 메뉴인 장칼국수 밀키트 제품을 판매, 완판대비 80.2%의 판매율 기록했다. 강릉장칼은 원조 장칼국수, 들깨장칼국수, 비빔장칼국수, 들기름 막국수, 비빔막국수 등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등 고객 만족도 확대 차원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바른치킨은 온가족이 즐기는 패밀리 사이즈 '점보현미바삭'을 지난달 출시했다. 가성비를 앞세운 메뉴로 3인 이상의 가구를 겨냥한 대용량 치킨이다. 현미바삭 대비 중량을 60% 증량했고, 치킨 조각수도 12조각이 늘어난 29조각이다. 바른치킨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러 명이 나눠 먹을 수 있는 양으로 평소 한 마리는 적고, 두 마리는 부담이었던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고객 니즈에 부합할 수 있도록 치킨 사이즈의 다양화를 꾸준히 시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명희피자는 할인 혜택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있다. 우선 방문포장일 경위 최대 5000원 할인해 준다. 매월 2?4주 일요일을 써니데이로 정해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카카오톡 채널에 친구를 선택하면 모바일로 쿠폰이 제공된다. 피자 한판에 방문포장 할인(최대 5000원)에 더해 써니데이 쿠폰을 제시하면 3000원 추가로 할인된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교수는 "가성비와 가심비에 대한 소비자 니즈는 꾸준히 있었다"며 "고물가와 외식비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더욱 부각, 외식 프랜차이즈가 관련 분야의 경쟁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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