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할아버지, 북극도 와이파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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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영락보린원.
산타 복장을 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임직원들이 들어서자, 들뜬 아이들의 해맑은 질문이 쏟아졌다.
"LG유플러스 대표 산타입니다" 인사말을 건넨 황 대표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김병삼 영락보린원 원장은 "아이들이 생일 때마다 LG유플러스에 가서 생일 축하를 받고 시설도 돌아보고 해서 좋은 추억들 많이 갖고 있다"며 "항상 잊지 않고 우리 친구들을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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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지시설 찾아 일일산타 변신
영락보린원과 10년 인연 사회공헌
“북극에도 와이파이 터져요?”, “루돌프는 어디에 주차하고 왔어요?”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영락보린원. 산타 복장을 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임직원들이 들어서자, 들뜬 아이들의 해맑은 질문이 쏟아졌다. 빨간 선물 꾸러미를 손에 가득 든 황 대표와 임직원들의 얼굴에도 웃음이 번졌다. 행여나 산타 분장이 아이들에게 들통날까봐 황 대표는 하얀 수염을 연신 고쳐 잡기도 했다.
“LG유플러스 대표 산타입니다” 인사말을 건넨 황 대표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초록색 포장지에 담긴 선물을 건네 받은 아이가 “바로 뜯어봐도 돼요?”라고 물었다. 황 대표가 고개를 끄덕였다. 평소 아이가 갖고 싶어했던 가방이 담겨있었다. LG유플러스는 행사 전 아이들이 받고 싶은 선물을 한 명, 한 명 확인해 ‘맞춤형’으로 준비하는 정성을 기울였다.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와 임직원이 ‘일일 산타’로 변신했다. 아동복지시설 영락보린원을 방문해 원아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하는 ‘U+희망산타’를 진행했다. ‘U+희망산타’는 지난 2017년 시작한 LG유플러스의 연말 사회공헌 활동이다.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여해 소외 계층 아동들과 소통하는 행사다.
황 대표는 “그동안 저희가 인연을 맺은 게 10년 정도 됐다”며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고 오늘 선물 받은 마음으로 기쁘게 성탄절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황 대표 외에도 ▷김새라 CX센터장(전무) ▷김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 상무) ▷김성묵 전략투자·제휴담당(상무) ▷김수경 기술지원담당(상무) ▷배경룡 경인인프라담당(상무) ▷김동연 회계담당(상무) ▷이재선 정도경영담당(상무) ▷이형근 홍보전략Task(상무) 등 임직원도 산타로 변신해 함께 방문했다.
임원진은 LG유플러스에서 사전 조사를 통해 인형, 의류, 도서, 완구세트, 가방 등 원아들이 원하는 선물을 골라 구매하고, 이를 52명의 원아에게 전달했다.
선물 증정 이후 아이들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기념 캐롤 공연도 이어졌다. 5~7세 유아부 공연과, 초등학교 1~4학년으로 구성된 초등부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복장을 하고 공연을 펼쳤다. 김수경 기술지원담당 상무는 공연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온 아이에게 엄지를 치켜 세우곤 “잘했어, 잘했어”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루돌프 주차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이제 산타 할아버지들이 돌아 가셔야 해요” 이날 행사 진행을 맡은 이명섭 LG유플러스 책임의 재치 있는 인사로 약 30~40분간 진행된 행사는 마무리됐다. 자리를 뜨는 황 대표에겐 유독 눈에 밟히는 아이도 있었다. 옆자리에 앉은 한 아이에게 눈을 맞추고 한참 인사를 나눴다. 황 대표는 “매년 만나는 아이인데, 산타가 다녀가면 유독 아쉬워 한다고 하더라”며 “잘 지내고 내년에 또 오겠다고 인사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와 영락보린원의 인연은 크리스마스에 그치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두 달에 한 번 씩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LG유플러스 용산 본사로 초대해 생일 파티를 열어주고 있다.
김병삼 영락보린원 원장은 “아이들이 생일 때마다 LG유플러스에 가서 생일 축하를 받고 시설도 돌아보고 해서 좋은 추억들 많이 갖고 있다”며 “항상 잊지 않고 우리 친구들을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박세정·이영기 기자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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