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는 증시’ 코스피 2590선 후퇴…뉴욕증시 차익매물 출회 급락

오정인 기자 2023. 12. 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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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타랠리를 이어가던 국내증시가 오늘(21일)은 한 템포 쉬어가는 걸까요?

오전 내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 대주주 양도세 완화 기준 완화 소식에 한 차례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정인 기자, 오늘은 증시 분위기가 가라앉은 모습이라고요?

[기자]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내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어제(20일)와 달리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장중 2,580선 후반까지 밀리기도 했는데요.

오전 11시 20분 현재 2,600선 안착을 시도 중입니다.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을 1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상향한다는 소식에 잠시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이내 저점을 높이며 낙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현재 860선 안착을 시도하며 약보합권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 급락에 달러화 강세 영향 속 1,300원대 초반에 거래 중입니다.

미국보다 영국이 금리 인하를 먼저 단행할 거란 전망에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반등.

[앵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죠?

[기자]

다우 지수는 1.27%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7%, 1.5% 내렸습니다.

연일 계속됐던 상승 피로감에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급락했습니다.

시장이 이미 과매수 상태였던 만큼 자연스러운, 기술적 조정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투자자들의 관심은 3분기 국내총생산 확정치와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11월 개인소비지출에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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