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지치자… 흔들리는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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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김연경(사진)이 지쳤다.
'절대 1강'이었던 흥국생명도 흔들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지만 에이스 김연경의 최근 체력 저하가 문제다.
김연경의 어깨에 흥국생명의 운명이 걸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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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체력 저하에 공격성공률‘뚝’
팀은 주전·백업 기량 차 커 고전
‘에이스’ 김연경(사진)이 지쳤다. ‘절대 1강’이었던 흥국생명도 흔들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2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흥국생명은 이 패배로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두 팀은 13승 4패로 같지만 승점은 4차다. 현대건설(승점 40)이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승점 36)은 2위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여자부의 확실한 1강으로 평가됐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연경과 1년 재계약했고 베테랑 미들 블로커 김수지와도 3년 계약했다. 외국인 선수 옐레나도 잔류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전력을 그대로 지켰다.
실제로 흥국생명은 시즌 개막 후 1라운드 5승 1패, 2라운드 전승하며 여자부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3라운드 들어 2승 3패로 주춤한 성적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흥국생명은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지만 에이스 김연경의 최근 체력 저하가 문제다. 앞서 2경기 연속 풀세트를 소화했고 현대건설과도 4세트를 치렀으나 걸린 시간은 2시간이 넘었다. 김연경을 포함한 선수단 전반의 체력 저하를 피하지 못했다.
최근 3경기 김연경의 공격 성공률은 52.31%에서 37.74%, 38%로 낮아졌다. 공격 효율도 35.33%에서 28.80%, 26%로 크게 떨어졌다. 범실도 올 시즌 자신의 경기당 평균인 4개보다 많은 7개, 6개까지 늘어났다. 김연경이 흔들리자 부담이 커진 옐레나도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주전과 백업 자원의 기량 차가 큰 탓에 지친 김연경을 마음 놓고 코트 밖으로 내보낼 수 없는 상황이다. 김연경의 어깨에 흥국생명의 운명이 걸린 셈이다. 흥국생명은 12월에 남은 3경기가 고비다. 24일·28일 정관장, 31일 현대건설을 상대로 홈과 원정을 오가는 고된 일정을 치러야 한다.
반면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꺾고 9연승을 내달려 정규리그 1위를 단단히 굳힐 기회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23일과 27일에 IBK기업은행과 2연전 후 31일 흥국생명과 재대결한다. 현대건설은 1, 2라운드에 IBK기업은행을 모두 꺾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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