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원 더 나오는데"…군 장병 울린 '단거리 거부'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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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방부대 인근의 일부 택시 기사들이 단거리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자신을 경기도 전방부대에서 복무하고 있는 장병이라고 밝힌 글쓴이 A 씨는 "2023년 12월 16일 연천역과 전곡역이 새로 개통되었음에도 부대 근처의 택시 기사분들은 소요산역까지 가는 경로가 아니면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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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방부대 인근의 일부 택시 기사들이 단거리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어제(20일) 군 관련 제보 SNS 채널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일부 택시가 장거리 운행만 고집한다는 제보가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경기도 전방부대에서 복무하고 있는 장병이라고 밝힌 글쓴이 A 씨는 "2023년 12월 16일 연천역과 전곡역이 새로 개통되었음에도 부대 근처의 택시 기사분들은 소요산역까지 가는 경로가 아니면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 씨 설명에 따르면 부대 근처에서 탑승 후 새로 개통한 연천역이 아닌 기존에 있던 소요산역에 내리면 택시비가 2만 원 넘게 추가로 나온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A 씨는 "택시 기사분들의 연천역행 운행 거부를 수많은 국민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아직도 군 장병들을 상대로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지난 16일 새로 개통된 연천역은 소요산역과 약 20km 거리를 두고 있어 택시로 이동하면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대에서 연천, 전곡역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만들어라", "국방부나 경기도청, 연천군청에 민원을 제기해야 한다", "아직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 7월에도 강원도 모 부대 인근에서 운행하는 한 택시 기사가 부대로 복귀하는 장병에게 "기름값도 안 나온다"며 요금의 3배가 넘는 금액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사진=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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