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원 더 나오는데"…군 장병 울린 '단거리 거부' 택시

전민재 에디터 2023. 12. 21. 1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전방부대 인근의 일부 택시 기사들이 단거리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자신을 경기도 전방부대에서 복무하고 있는 장병이라고 밝힌 글쓴이 A 씨는 "2023년 12월 16일 연천역과 전곡역이 새로 개통되었음에도 부대 근처의 택시 기사분들은 소요산역까지 가는 경로가 아니면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전방부대 인근의 일부 택시 기사들이 단거리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어제(20일) 군 관련 제보 SNS 채널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일부 택시가 장거리 운행만 고집한다는 제보가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경기도 전방부대에서 복무하고 있는 장병이라고 밝힌 글쓴이 A 씨는 "2023년 12월 16일 연천역과 전곡역이 새로 개통되었음에도 부대 근처의 택시 기사분들은 소요산역까지 가는 경로가 아니면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 씨 설명에 따르면 부대 근처에서 탑승 후 새로 개통한 연천역이 아닌 기존에 있던 소요산역에 내리면 택시비가 2만 원 넘게 추가로 나온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A 씨는 "택시 기사분들의 연천역행 운행 거부를 수많은 국민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아직도 군 장병들을 상대로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지난 16일 새로 개통된 연천역은 소요산역과 약 20km 거리를 두고 있어 택시로 이동하면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대에서 연천, 전곡역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만들어라", "국방부나 경기도청, 연천군청에 민원을 제기해야 한다", "아직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 7월에도 강원도 모 부대 인근에서 운행하는 한 택시 기사가 부대로 복귀하는 장병에게 "기름값도 안 나온다"며 요금의 3배가 넘는 금액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사진=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전민재 에디터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