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R&D분야 실무형 기술인재 키우기 총력 [2023 헤럴드 일자리 대상 기술인재 양성 최우수상 - 한국화학연구원]

이영국 원장

올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기업연구소 보유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보다 올해 연구개발(R&D) 투자 및 채용을 축소하는 기업이 늘리는 기업보다 많아 전반적으로 민간 부문의 R&D 활동이 위축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중요해진 가운데,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이 기술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인재 확보 및 실무형 인력 양성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3 헤럴드 일자리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인 ‘기술인재 양성 최우수상’을 받았다.

화학연은 적극적인 채용 홍보와 인재 풀(Pool) 사전 확보 노력, 청년 신규 인력 채용 확대 및 실무형 역량 강화 등 기술인재 양성에 노력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화학연은 R&D 인재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사전 노력을 하고 있다. 정부 부처, 대전광역시·충청남도 등 지자체 및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과 연계한 현장 채용 설명회를 실시 중이며, 학회, 대학교 안내 메일 발송을 통한 채용 공고 노출 빈도와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 고객참여 메뉴의 ‘KRICT 인재 등록시스템’을 통해 정규직, 계약직, 박사후연구원, 인턴, 학생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채용 공고를 개인이 희망하는 메일로 직접 받도록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화학연에 관심있는 인재가 채용 정보를 놓치지 않고 적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하고 있다.

2023년 청년 신규인력은 396명을 채용, 전년 대비 77명, 24% 확대됐다. 미취업 청년들에게 화학 R&D 관련 실무 경험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형 인턴십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과 공동으로 운영해 현장 맞춤형 R&D 능력을 개발하는 사업형 인턴십으로 나누어 채용했다.

이들은 R&D 기술인재 양성에 특화된 교육을 받는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