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푸드, 국가전략산업으로” 5억弗 수출 전략

2023. 12. 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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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반려동물이 직접 펫푸드 등 제품·서비스에 대한 기호와 상품성을 실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웰페어 밸리(One-Welfare Valley)'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사료·미용·진료·보험·장묘 등 반려동물 양육 관련 연관산업을 국내 시장 규모를 지난해(8조원) 2배 수준인 15조원으로 늘리고 펫푸드 수출액을 지난해(1조4900억달러)의 3배가 넘는 5억달러까지 대폭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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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상품성 실증 ‘원-웰페어 밸리’ 조성
3대 전략으로 집중 육성해 수출 산업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전시회 ‘2023 케이펫페어’에서 반려동물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연합]

정부가 반려동물이 직접 펫푸드 등 제품·서비스에 대한 기호와 상품성을 실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웰페어 밸리(One-Welfare Valley)’를 조성한다.

우리 반려동물 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정부는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수출 산업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 세계의 반려동물 연관산업 규모는 2022년 기준 3729억달러다. 2032년에는 7762억달러로 연평균 7.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약 7.6%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기업은 인수합병과 투자 등으로 전문화·규모화하며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펫푸드 교역량은 2016년 202억달러에서 2020년 343억달러로 연평균 14.2% 증가했다. 중국은 대미국에 장난감과 고양이용 모래 등 펫용품을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다.

현재 국내 반려동물(개·고양이) 양육 가구는 2012년 364만가구에서 2022년 602만가구로, 양육 마릿수도 같은 기간 556만마리에서 799만마리로 크게 늘었다. 이에 비해 국내시장 규모는 8조원(2022년 기준)으로 세계시장의 1.6%에 불과하다.

내수시장 중심으로 성장 중인데 특히 펫푸드는 수입의존도가 53%(2021년 기준)로 높은 상황이다.

정부는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생산·소비를 창출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4대 주력산업 육성 ▷성장 인프라 구축 ▷수출 산업화 등 3대 추진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사료·미용·진료·보험·장묘 등 반려동물 양육 관련 연관산업을 국내 시장 규모를 지난해(8조원) 2배 수준인 15조원으로 늘리고 펫푸드 수출액을 지난해(1조4900억달러)의 3배가 넘는 5억달러까지 대폭 확대한다.

지금까지 제도적으로 가축용 사료와 함께 관리돼 성장이 지체되고, 원료의 등록·확보 등 지원이 부족했던 만큼 별도의 펫푸드 분류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선진국 펫푸드 분류체계 조사·분석을 토대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내년엔 사료관리법 개정 등을 추진한다. 현재 단미사료, 배합사료, 보조사료인 사료 분류체계를 주식, 간식, 특수목적식으로 개선하는 식이다.

반려동물은 사람처럼 다양한 음식 섭취가 어렵고, 오로지 반려인의 선택으로 급여되기에 영양기준을 충족하는 ‘완전식품’ 개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10월 ‘반려동물 영양 가이드라인 협의체’를 발족했고, 내년엔 ‘영양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적용할 방침이다.

기능성 펫푸드 등 제품 개발을 위해 수요가 큰 원료 조사 후, 안전성 등을 거쳐 활용 가능 원료로 설정하고 동물성 단백질 원료 공급망 확대 및 원료매입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베트남과 중국 등 신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수출 전략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수출지원체계도 구축한다.

김용훈 기자

[제작지원: 2023년 FTA이행지원 교육홍보사업]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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