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홍김동전' 이어 '옥문아' 폐지...KBS '연예대상' 분위기 어쩌나

공영주 2023. 12. 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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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2023 연예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잇달아 예능 프로그램들을 폐지한다.

KBS는 19일 두 프로그램의 폐지를 공식화했다.

앞서 2020년 김숙 씨는 '사나귀'와 '옥문아'로 생애 처음이자 데뷔 25년 만에 KBS 연예대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갑작스럽게 불어온 폐지 칼바람에 KBS 예능 무대는 한층 뒤숭숭한 연말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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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가 2023 연예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잇달아 예능 프로그램들을 폐지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과 '홍김동전'은 내년 1월 중순 나란히 종영한다. KBS는 19일 두 프로그램의 폐지를 공식화했다.

'옥문아'는 출연자들이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 토크쇼다. 2018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약 5년간 방송했다.

'홍김동전'은 출연진이 매번 새로운 주제에 맞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그린 버라이어티 예능물이다. OTT 등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었음에도 폐지가 결정돼, 이를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항의까지 쏟아지고 있다. 열성 팬층 확보에는 성공했으나 폭넓은 시청층을 만들어내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는 평이다.

방송인 김숙 (사진=오센)
두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모두 방송인 김숙 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그는 오는 23일 열리는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올라있다.

앞서 2020년 김숙 씨는 '사나귀'와 '옥문아'로 생애 처음이자 데뷔 25년 만에 KBS 연예대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올해까지 수상한다는 가정 하에 '여성 최초 대상 2관왕'을 목전에 뒀지만, 정작 그가 이끈 프로그램 2개가 사라진다. 일각에서는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연이어 사라지면 '대상' 수상에도 적신호가 켜진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해를 시청자들과 함께 장식하고, 출연자들의 노고를 의미 있게 다독이는 자리가 바로 '연예대상'이다. 갑작스럽게 불어온 폐지 칼바람에 KBS 예능 무대는 한층 뒤숭숭한 연말을 맞게 됐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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