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인재 양성소 ‘우아한 테크코스’ 95%가 취업 [2023 헤럴드 일자리 대상 - ㈜우아한형제들]

이국환 대표

국내 1위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청년 기술 인재 양성과 일자리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우아한형제들은 청년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우아한테크코스’는 프로그래밍 교육을 통해 국내 정보기술(IT) 산업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개발 인재 양성 교육 과정이다. 개발자로 취업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직업 전문 학교다. IT 업계 기술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19년 1기 모집을 시적으로 현재 5기까지 진행됐다. 약 450여명이 넘는 기술 인재들이 우아한테크코스를 수료했다. 수료생들은 우아한형제들을 포함해 삼성전자, 쿠팡, 카카오, 라인 등 국내 IT 기업 및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등 수료생 취업률은 약 95% 이상에 달한다. 우아한테크코스는 내년 2월부터 새로운 6기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우아한형제들은 여름 방학 기간을 활용한 채용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인 ‘우아한테크캠프’를 운영하며, 수료자를 대상으로 우아한형제들의 신입 개발자 채용 면접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우아한인턴’이라는 채용 전환형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인턴 과정을 수료한 이들을 대상으로 전환 심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최종 입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구성원들이 일, 생활 균형 실천을 돕는 다양한 제도 도입을 통해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는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월요일 오후 1시에 출근하는 ‘주 4.5일 근무제’와 ‘주 35시간 근무제’를 각각 지난 2015년, 2017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나아가 2022년부터 ‘주32시간 근무제’를 도입해 일 가정 양립 문화를 실천하는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유연근무제의 일환인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 우아한형제들 직원들은 기존 하루 7시간(월요일은 4시간), 주 32시간 기준에서 개인의 업무 스케줄과 컨디션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업무 시간을 분배할 수 있다.

또한 우아한형제들은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해서도 세심한 제도를 도입했다. 우선 임신한 근로자는 임신 기간 중 근무 시간을 자율적으로 하루 2시간씩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직장 어린이집 ‘우아한 어린이집’을 총 2곳 개원해 운영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구성원에게는 법정 육아휴직 외 추가로 1개월의 유급 육아휴직도 부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아한어린이날, 우아한학부모특별휴가 등 유자녀 임직원 대상 휴가 제공 ▷본인 또는 배우자 출산 시 산후조리원비 300만원 지급 ▷배우자 임신 시 검진휴가(4시간) 지원 ▷복지포인트 연 200만원 제공 등 구성원을 배려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복지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의 성장을 위해 2014년부터 무료 교육 기관 ‘배민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총 3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530회의 교육을 실시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라이더 등 이해 관계자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취약 계층을 위한 먹거리 안전망 사업과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쳤다.

박세정 기자

sj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