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주민들, 양수발전소 유치 염원 두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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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규 양수발전소 대상지 발표를 앞두고 전남 구례군 주민들의 양수발전소 유치 기원 캠페인이 줄을 잇고 있다.
21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자 모집 공고를 발표한 이후 구례군 읍면별 사회단체와 한국자유총연맹, 새마을회, 재향군인회,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 등 지역 사회단체 중심으로 릴레이 유치 캠페인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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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후보지 문척면 주민 93.4% 찬성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규 양수발전소 대상지 발표를 앞두고 전남 구례군 주민들의 양수발전소 유치 기원 캠페인이 줄을 잇고 있다.
21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자 모집 공고를 발표한 이후 구례군 읍면별 사회단체와 한국자유총연맹, 새마을회, 재향군인회,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 등 지역 사회단체 중심으로 릴레이 유치 캠페인이 지속되고 있다.
주민들은 캠페인을 통해 "양수발전소가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대두되고 있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수발전소 입지 최적지인 구례를 선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구례군은 양수발전소 예정지인 문척면 주민 93.4%가 양수발전소 유치에 동의했으며 수몰 예정지 10여 가구도 모두 동의서를 제출하는 등 높은 주민 수용성이 확인됐다며 발전소 유치에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유치 예정지인 문척면 주민들이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문척면 어르신들이 직접 출연한 양수발전소 유치 홍보영상이 퍼지면서, 주민 중심의 차별화된 구례군의 유치 노력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구례 양수발전소 입지 예정지에 345kV 송전선로가 지나고 있어 발전소 건설에 따른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이 불필요하다는 전망도 구례 양수발전소 유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예산 절감뿐 아니라 송전탑 건설에 따른 2차 민원 우려도 없어 구례 양수발전소 후보지가 타지역에 비해 매우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양수발전소 유치전에는 전남 구례, 곡성, 경남 합천, 경북 봉화, 영양, 충남 금산 등 6개 지자체가 경쟁하고 있다. 이 중 2~4개 지자체가 올해 말께 선정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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