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의 비보 번외편 "세벗 스토리 마무리 된다"

2024년 1월 11일 배포 예정, 전설의 포켓몬 '복숭악동' 이벤트 예고

포켓몬스터 9세대 '스칼렛 바이올렛' DLC 번외편이 2024년 1월 11일 추가 배포된다. 전설의 포켓몬 '복숭악동'을 잡을 수 있는 스토리 이벤트가 해금된다.

22일 포켓몬 컴퍼니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DLC '제로의 비보' 번외편 배포 소식을 발표했다. 예고편은 전편 '벽록의 가면' 빌런 '세 벗'의 주인인 복숭악동의 모습이 클로즈업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복숭악동은 벽록의 가면 빌런 '아야후', '조타쿠', '기로치' 세 벗의 두목 포켓몬이자 최종 흑막이다. 모모타로 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벽록의 가면 스토리답게 복숭악동의 이름도 설화에서 비롯됐다. 

복숭악동의 일본어명은 '모모와로(モモワロウ)'로 모모타로와 복숭아(もも), 그리고 노인을 뜻하는 와로(わろう)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상대의 욕망을 뽑아내 자신의 체내 독소와 혼합하여 떡을 만들고, 먹여서 상대의 욕망을 극대화하고 조종한다고 한다. 모모타로가 수수경단을 이용해 원숭이, 개, 꿩을 동료로 삼은 설화에서 따온 능력이다.

세 벗들은 '수하' 포켓몬으로 분류돼 있다. 전설이 적힌 간판에는 세 벗과 함께 떡 같은 걸 던지는 인간이 같이 그려져 있어 수장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이에 의문을 가진 유저가 데이터 해킹을 해 복숭악동의 일러스트가 처음 밝혀졌다. 

- 데이터를 뜯어 복숭악동의 이미지가 처음 공개됐다 

벽록의 가면의 마을인 '스이록 마을' 도천상점에 가면 장식품으로 위장한 채 누워있는 복숭악동을 발견할 수 있다. 상호작용 시 '다양한 잡화들 사이에 먼지로 덮인 장식품이 있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남청의 원반을 클리어 후 다시 말을 걸면 "뭔가 달콤한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문장이 추가된다.

DLC 번외편의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두 가지 선행조건이 필요하다. 스칼렛 바이올렛 본편 엔딩 후 콘텐츠를 클리어해야 하고, DLC 제로의 비보 전편과 후편의 메인 스토리를 모두 완료해야 한다. 

- 도천상점 장식품으로 위장한 채 누워있는 복숭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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