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계랭킹이 가장 크게 상승한 선수는? 제라드 캄파냐 리

박성진 2023. 12. 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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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캄파냐 리가 2023년 세계랭킹이 가장 많이 상승한 테니스 선수로 선정됐다.

2023 시즌을 1728위로 시작했던 캄파냐 리는 376위로 2023년 연말랭킹을 마감했다.

세계랭킹이 1352위나 상승한 캄파냐 리는 남녀 선수 통틀어 랭킹 상승폭이 가장 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도 ATP 하위챌린저 대회에 주로 도전하고 있는 캄파냐 리는 국내선수 중에서 권순우, 홍성찬, 정윤성 다음 네 번째로 높은 세계랭킹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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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캄파냐 리 (사진=ITF 크람자흐대회 홈페이지)

제라드 캄파냐 리가 2023년 세계랭킹이 가장 많이 상승한 테니스 선수로 선정됐다. 2023 시즌을 1728위로 시작했던 캄파냐 리는 376위로 2023년 연말랭킹을 마감했다. 스페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제라드 캄파냐 리는 한국 국적으로 국제테니스대회에 출전 중이다.

ITF(세계테니스연맹)는 20일, 2023년 테니스를 결산하는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한국 선수로는 제라드 캄파냐 리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이 1352위나 상승한 캄파냐 리는 남녀 선수 통틀어 랭킹 상승폭이 가장 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부터 주니어 신분을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성인 투어에 도전 중인 캄파냐 리는 6월 ITF 안성대회(M25K)에서 생애 첫 성인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텔프스대회(M25K) 4강, 크람자흐대회(M25K) 준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ATP 체코 리베레츠챌린저에서도 4강까지 오른 바 있다. 

최근에도 ATP 하위챌린저 대회에 주로 도전하고 있는 캄파냐 리는 국내선수 중에서 권순우, 홍성찬, 정윤성 다음 네 번째로 높은 세계랭킹을 보유 중이다. 다만 출전했던 대부분의 대회들은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대회로, 본인이 익숙한 클레이코트 대회만을 골라서 출전 중이다. 하드코트 대회 출전은 3회에 그쳤다.

ITF는 올해 1135개의 국제대회가 열렸고 약 10,600여 명의 선수들이 ITF 주최 성인대회에 참가했다고 알렸다. 남자 대회는 571개, 여자 대회는 564개였으며, 본선 경기만 단복식 통틀어 50,605 경기가 열렸다.

16세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는 ITF 대회로 시작해 올해 WTA 세계50위까지 오르며 대활약했고, 왕야판(중국)은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ITF 국제대회 24연승으로 최장기간 승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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