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딸기 신품종 보급 사업 성과…"만족도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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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딸기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추진한 신품종 보급 및 꺾꽂이묘 증식 사업에 농가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농진청은 생산 효율성이 높은 '금실', '하이베리', '알타킹' 등 딸기 신품종을 보급해 40개 농가를 대상으로 딸기 품종 다양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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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농촌진흥청은 딸기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추진한 신품종 보급 및 꺾꽂이묘 증식 사업에 농가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와 이상기후 등으로 딸기 재배 면적과 생산량은 매년 줄고 있다. 지난해 딸기 생산량은 평년보다 20.6%가량 적은 15만1천t에 그쳤다.
이에 농진청은 생산 효율성이 높은 '금실', '하이베리', '알타킹' 등 딸기 신품종을 보급해 40개 농가를 대상으로 딸기 품종 다양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딸기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설향'에 비해 수확량은 약간 적었지만, 소득은 6.1% 높아져 85.4%의 만족도를 보였다.
꺾꽂이묘 대량증식 기술 시범사업에 참여한 16개 농가도 수확량과 소득이 각각 8.8%, 19.7% 증가해 88.2%의 만족도를 보였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에서 개발한 꺾꽂이 육묘는 차광망 등이 준비된 시설에서 2∼3일 안에 작업을 마칠 수 있어 기존 육묘에 비해 노동력 절감에 효과적이다.
농진청은 이 결과와 현장 의견을 모아 내년에도 신품종 확대와 꺾꽂이묘 대량증식 기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최근 인력 부족과 이상기상으로 우수한 딸기 모종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장 욕구에 맞춘 새 품종이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새해에도 신기술 보급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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