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지드래곤, 갤럭시와 새출발 선언 "공익 재단 설립·내년 컴백 예정"(종합)
마약 투약 혐의를 벗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가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손을 잡고 컴백한다. 이와 함께 재단을 설립해 사회적 활동에도 앞장 선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오늘(2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지드래곤 씨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조성해 이사, 오희영 이사가 참석했고, 지드래곤 씨는 일정상의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전속계약 체결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감사하게도 어제(29일) 전 소속사에서 지드래곤 씨의 앞길을 축복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찰 수사 단계에서 지드래곤 씨를 언급한 유흥업소 여성 실장과의 관계에 대해 조 이사는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 이사는 "지드래곤 씨는 왜 본인이 언급됐는지 모를 정도로 당혹스러워 했다"면서도 향후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조 이사는 "그동안 너무 많은 추측과 왜곡된 소문들로 인해 권지용 씨는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며 "지드래곤 씨가 다시 아티스트로서 복귀할 수 있도록, 무고했던 한 사람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연예계 마약 사건과의 연관 보도가 없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악성 게시글, 댓글 등에 대해 경고했다. 조 이사는 "12월 28일 자정까지 일주일의 시간을 드리고자 한다. 인터넷 상에 떠도는 악플, 허위사실 유포 등 지드래곤 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은 삭제 및 정정해달라"며 "이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선처 없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더불어 지드래곤 씨는 공익 활동을 위한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그는 직접 쓴 편지를 통해 "마약을 퇴치, 근절하기 위한 일들을 해나가고자 한다. 또 힘이 없고 약한 존재들이 겪게 되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런 이들의 옆에 서서 누군가의 오빠, 형, 동생, 동료로 그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적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재단을 통해 지드래곤 씨는 마약 퇴치, 불평등, 불공정과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기회가 없는 아티스트들에게 기회를 후원을 하겠다는 각오다. 재단의 첫 기부는 지드래곤 씨를 믿어준 팬들의 이름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끝으로 지드래곤 씨는 "이렇게 뜻깊은 출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YG 덕분"이라며 "이를 평생 가슴에 담고 활동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종원, 국민신문고에 신고당해…"엄청난 배신감 느껴"
- 김원효 "내가 음주 뺑소니로 뇌사? 살아있다고!" 가짜뉴스에 분노
- 이범수·이윤진 파경설...소속사 "이혼은 아냐, 개인 사정"
- 역주행 돌풍 '괴물' 내한 무대인사 암표 성행…"민형사상 조치"
- '과잉 경호 논란' 보이넥스트도어 측 "팬에 사과 전달...경호 교육 강화"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이재명 선거법 1심 징역형...확정 시 대선출마 불가
- [현장영상+] 이재명 "항소하게 될 것...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결론"
- [속보] '공직선거법 위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심 징역형...의원직 상실형
- 난리 난 정읍 수능 고사장..."종소리 10분 빨리 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