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지드래곤, 갤럭시와 새출발 선언 "공익 재단 설립·내년 컴백 예정"(종합)

오지원 2023. 12. 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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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갤럭시코퍼레이션, OSEN

마약 투약 혐의를 벗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씨가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손을 잡고 컴백한다. 이와 함께 재단을 설립해 사회적 활동에도 앞장 선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오늘(2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지드래곤 씨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조성해 이사, 오희영 이사가 참석했고, 지드래곤 씨는 일정상의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 씨와의 전속계약을 공식화했다. 조 이사는 "지드래곤 씨와는 단순한 소속사-아티스트의 관계를 넘어서 파트너, 동반자의 관계로서 세상에 없었던 일에 도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피지컬:100 '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 예능프로그램 제작과 매니지먼트, 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다.

다만 전속계약 체결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감사하게도 어제(29일) 전 소속사에서 지드래곤 씨의 앞길을 축복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지난 10월부터 연루됐던 마약 투약 관련 의혹에 대한 지드래곤 씨의 입장을 전했다. 지드래곤 씨는 줄곧 혐의를 부인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에서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유흥업소 여직원 등 주변 인물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지드래곤 씨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 이에 지난 13일 지드래곤 씨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특히 경찰 수사 단계에서 지드래곤 씨를 언급한 유흥업소 여성 실장과의 관계에 대해 조 이사는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 이사는 "지드래곤 씨는 왜 본인이 언급됐는지 모를 정도로 당혹스러워 했다"면서도 향후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조 이사는 "그동안 너무 많은 추측과 왜곡된 소문들로 인해 권지용 씨는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며 "지드래곤 씨가 다시 아티스트로서 복귀할 수 있도록, 무고했던 한 사람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연예계 마약 사건과의 연관 보도가 없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악성 게시글, 댓글 등에 대해 경고했다. 조 이사는 "12월 28일 자정까지 일주일의 시간을 드리고자 한다. 인터넷 상에 떠도는 악플, 허위사실 유포 등 지드래곤 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은 삭제 및 정정해달라"며 "이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선처 없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건을 마무리 지은 지드래곤 씨는 내년 아티스트로 컴백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컴백 시기, 형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조 이사는 "내년 초 지드래곤 씨가 직접 대중 앞에 나서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만 예고했다.

더불어 지드래곤 씨는 공익 활동을 위한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그는 직접 쓴 편지를 통해 "마약을 퇴치, 근절하기 위한 일들을 해나가고자 한다. 또 힘이 없고 약한 존재들이 겪게 되는 억울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런 이들의 옆에 서서 누군가의 오빠, 형, 동생, 동료로 그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적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재단을 통해 지드래곤 씨는 마약 퇴치, 불평등, 불공정과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기회가 없는 아티스트들에게 기회를 후원을 하겠다는 각오다. 재단의 첫 기부는 지드래곤 씨를 믿어준 팬들의 이름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끝으로 지드래곤 씨는 "이렇게 뜻깊은 출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YG 덕분"이라며 "이를 평생 가슴에 담고 활동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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