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기장관 후보자 아들, 28세에 부동산 자산 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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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자녀가 28세에 10억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오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오 후보자의 아들이 28세에 동시에 주택 두 개를 취득했다"며 "한 곳은 성산동 빌라로 2억5000만원 보증금을 냈고, 또 한 곳은 은평구에 7억5000만원짜리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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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자녀가 28세에 10억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오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오 후보자의 아들이 28세에 동시에 주택 두 개를 취득했다"며 "한 곳은 성산동 빌라로 2억5000만원 보증금을 냈고, 또 한 곳은 은평구에 7억5000만원짜리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취득하려면 총 10억원의 현금이 필요한데, 은행대출 관련 자료도 제출된 것이 없다"며 "28세에 현금 10억원을 어디서 마련하냐. 엄마가 돈을 줬다는 것인가, 아니면 로또를 맞은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해당 부동산은 세금까지 내지 않아서 은평구 아파트는 가압류까지 받는다"며 "자금 출처를 밝히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오 후보자는 "은평구 아파트의 경우 아들과 며느리가 구입이 필요하다고 결정해 구입한 것"이라며 "4억4000만원의 전세임대차 계약을 체결해놓은 집을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성산동 빌라의 경우 며느리가 소유하고 있던 빌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들과 며느리가 모두 대학 졸업 이후 대기업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신용으로 최대한의 대출을 끼고 산 것"이라며 "부모인 저희는 빌려준 게 없고, 결혼자금으로 준비하던 것을 일부 지원했을 뿐 저희 재산 규모 상 아들에게 빌려줄 수 있는 재산은 없다"고 해명했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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