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무려 700%... 와이더플래닛 최대주주 이정재·정우성 수백억 ‘돈방석’

유혜지 2023. 12. 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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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최대주주 참여로 증권 시장에서 주목 받았던 와이더플래닛이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두 사람의 투자 수익률은 700%를 넘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와이더플래닛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75%)까지 급등한 2만 3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시 당일 장중에 도달한 와이더플래닛의 상한가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와이더플래닛은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돼 지난 19일 1거래일간 거래가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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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과 이정재. 이정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캡처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최대주주 참여로 증권 시장에서 주목 받았던 와이더플래닛이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두 사람의 투자 수익률은 700%를 넘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와이더플래닛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75%)까지 급등한 2만 3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7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8일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각각 100억 원, 20억 원씩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 정우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캡처
 
두 사람이 투자한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 기업으로 202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운영자금을 포함한 약 19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8일 장 마감 이후 공시했다.

공시 당일 장중에 도달한 와이더플래닛의 상한가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졌다. 이 기간 상승률은 무려 524%다.

이로 인해 와이더플래닛은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돼 지난 19일 1거래일간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거래를 재개한 날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유상증자에서 주당 3,185원에 신주 596만5460주(보통주)가 발행되는데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이정재(313만 9717주), 정우성(62만 7943주) 등으로 배정됐다.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 아티스트 컴퍼니 SNS 캡처
 
20일 마감 종가 기준으로 이정재의 보유 주식 가치는 약 728억 4100만원, 정우성 보유 주식 가치 평가액은 약 145억 6800만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두 사람 모두 투자금의 700%가 넘는 수익을 내게 된 셈이다. 다만 주식 전매제한 조치에 따라 향후 1년간 주식을 매도할 수는 없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실적과 무관하게 정치적인 이벤트에 의해 주가가 움직이고, 등락 폭이 크기 때문에 이벤트가 종료될 경우 폭락세가 나올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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