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울증에는 똥이 특효일까…신간 '똥이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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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옮김.
똥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대접을 받을 날은 머지않았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대변 이식'에 정평이 난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생물학자 등이 함께 쓴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그야말로 '똥의 재발견'으로 요약된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중년에 시작되는 우울증과 무기력증의 원인은 전두엽의 기능부전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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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 똥이 약이다 = 사빈 하잔·셸리 엘즈워스·토머스 브로디 지음. 이성민 옮김.
똥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대접을 받을 날은 머지않았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대변 이식'에 정평이 난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생물학자 등이 함께 쓴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그야말로 '똥의 재발견'으로 요약된다.
건강한 사람의 대변 속 미생물이 우울증과 알츠하이머 등 현대 유행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똥으로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이유는 질병의 원인이 장내 미생물군의 불균형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은 똥 속의 미생물을 건강하게 하는 한국의 김치 등 음식 소개를 포함해 대변 이식을 하는 방법, 대변 이식의 미래까지 똥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자폐아들에게 유익균으로 가득한 대변을 이식했을 때 자폐 행동 빈도가 줄어든 사례도 있다고 한다.
이뿐 아니라 암, 당뇨, 심장질환, 알레르기 등의 환자에 대변 이식을 적용한 결과도 공개한다. 한국의 보건복지부도 2016년 대변 이식을 신의료기술로 채택했다.
히포크라테스.280쪽.
▲ 늙지 않는 뇌의 비밀 = 와다 히데키 지음.이주희 옮김.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중년에 시작되는 우울증과 무기력증의 원인은 전두엽의 기능부전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20대 중반에 완성되는 전두엽은 대뇌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전두엽은 40대부터 크기가 축소되고 신경세포의 회로가 줄어들면서 퇴화한다.
최근 팬데믹 후유증으로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고 '묻지마 범죄'가 증가하는 것도 전두엽의 기능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은 전두엽의 역할과 자가 진단, 전두엽을 단련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는 뇌과학 자기계발서다.
뇌과학 이론에 저자의 임상 경험과 각종 심리 실험 내용을 곁들여 전두엽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포텐업.216쪽.
hope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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